이명박, 형 집행정지 신청..'사면론' 재점화에 윤 '신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백억 원대 횡령과 뇌물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다스 회삿돈 횡령과 소송비 삼성 대납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안양지청에 형집행 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 정지 신청은 두 번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백억 원대 횡령과 뇌물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여권도 사면론을 다시 꺼내 들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다스 회삿돈 횡령과 소송비 삼성 대납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안양지청에 형집행 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올해 만 80세 고령인 점과 최근 건강이 크게 악화했다는 점을 신청 사유로 들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 정지 신청은 두 번째입니다.
2020년 12월 수감 중이던 동부구치소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신청했다가 불허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수용 여부는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거쳐 수원지검장이 결정합니다.
여권은 한발 더 나아가 사면론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을 좀 세우는 차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혀온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8일)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가능성 궁금합니다.) 글쎄 뭐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미/참여연대 정책기획국장 :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원칙이 훼손되고 사회정의에도 맞지 않고 국민 통합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좀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사저 공매 대금으로 추징금 57억 8천만 원을 완납하고 벌금 130억 원도 절반 가까이 갚아 이 부분은 사면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짧은 교복 치마 입으면 특전” 타이완 테마파크 황당 이벤트
- 풍산개 5마리 습격에 중상 입은 7살 어린이… 견주는 “착한 개들”
- 성매매 여성 만나려 택시 탄 20대, 돌연 택시기사 살해
- 여성 바라보는 남성 4명…하루 만에 중단된 인도 광고, 왜?
- “추워서 담요 달라 했더니…” 대한항공 승객이 올린 글
- “아이들이 뭘 배울지 걱정” 펜션 난장판 만들고 그대로 떠났다
- 멕시코 출렁다리 재개통식 중 '와르르'…25명 추락해 부상
- “결혼은 싫지만 신부는 되고 싶어”… 인도 여성 '나홀로' 결혼식 올린다
- KB 저축은행 직원 회삿돈 94억 원 빼돌려…도박자금 사용
- 누구보다 서민 가까이…송해의 '전국노래자랑'이 특별했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