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으로 러시아군 좌표 찍어준 15세 소년 영웅화

정영태 기자 2022. 6.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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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사수하는 데 공을 세운 10대 소년이 자국에서 전쟁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15살 소년 안드리이 포크라사는 지난 2월 말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해오는 러시아 군용 차량 행렬 위로 드론을 띄워 자국 포병부대에 좌표와 사진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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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사수하는 데 공을 세운 10대 소년이 자국에서 전쟁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15살 소년 안드리이 포크라사는 지난 2월 말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해오는 러시아 군용 차량 행렬 위로 드론을 띄워 자국 포병부대에 좌표와 사진을 전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무인정찰부대 사령관인 유리 카스야노프는 포크라사가 결정적인 좌표를 제공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 민방위군은 키이우 외곽에 사는 평범한 10대 소년인 포크라사가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드론을 다룰 줄 안다는 걸 알고 러시아군의 위치 파악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크라사는 "민방위군은 러시아 부대가 있을 만한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줬고 그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군의 정확한 좌표를 찾아 전달하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크라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무서운 경험이었지만 러시아군이 우리 마을을 침략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라프는 안전상 이유로 포크라사가 거주하던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소비자용 드론이 전쟁 범죄와 병력 이동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글로벌 뉴스 제공, 연합뉴스)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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