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왕' 롯데가 돌아온다..주주 울렸던 롯데 주식의 반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통업계의 불안한 1등, 롯데쇼핑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5년 연속 적자를 냈다.
롯데쇼핑은 그간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비효율적 운영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신세계·현대백화점같은 경쟁자가 나타나고 해외·온라인에서도 새로운 경쟁자가 계속 등장했는데도 롯데는 타성에 젖어 변화를 읽지 못했다. "
유통업계의 불안한 1등, 롯데쇼핑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5년 연속 적자를 냈다. '유통 거인' 신격호 회장이 일궜던 롯데백화점 신화는 빛이 바랬다. 롯데그룹 한 전직 대표는 "변화가 눈앞에 보였지만 그룹의 리더들은 시대를 앞서나가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그랬던 롯데쇼핑이 뼈를 깎는 체질개선 끝 반전을 꾀한다. 올해 6년 만에 흑자전환을 예고하면서다.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코스피 약세장에도 불구, 롯데쇼핑 주가는 연초대비 23.9% 상승했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3000원(2.86%)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536억원으로 6년만에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웠다"며 "이제 주요 사업부분의 영업정상화가 확인되고 있고 올해 102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그간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비효율적 운영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슈퍼와 마트가 5년 이상 적자를 냈다.
하지만 지난 3년의 체질 개선을 거치며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적자법인이던 슈퍼와 마트가 올해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롯데컬쳐웍스(롯데시네마)의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롯데쇼핑은 판관비와 원가 절감을 단행하는 동시에 롭스·롯데슈퍼의 적자점포를 폐점하고 인력 효율화 작업을 완료했다. 롯데백화점 수장마저 '신세계맨' 정준호 대표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매출 감소보다 이익 감소가 더 빨랐던 악순환에서 벗어났다. 매출 회복 구간에서 이익이 더 빨리 증가하는 구간을 눈 앞에 뒀다. 앞서 2017년~2018년 신세계 주가는 면세점 흑자전환이 이뤄지며 크게 상승한 바 있는데 지금의 롯데쇼핑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신세계의 경우 면세점이 흑자전환하면서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적 있다"며 "롯데쇼핑은 5년 이상 적자를 내던 슈퍼와 마트가 올해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2023년까지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도 롯데쇼핑을 비롯한 유통사에겐 나름 호재다. 우리나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5.4%를 기록했다. 1월 2.6%를 기록한 뒤 2월(3.7%) 3월(4.1%) 4월(4.8%) 5월(5.4%)까지 5개월 연속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 물가 상승이 있었던 2017년 상반기에도 롯데쇼핑 주가가 양호했다"며 "소비자 물가 상승은 판매가 상승을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유통사에게 긍정적인 환경으로 당분간 롯데쇼핑의 반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4월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비 19% 증가했다. 5월에도 백화점 성장률은 10%를 훌쩍 넘어 롯데 12%, 신세계 20%, 현대 13%로 나타났다. 4월부터 명품보다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일반 패션은 명품보다 마진율이 좋은데 5월 명품의 성장률이 15% 내외인 반면, 패션은 2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롯데쇼핑은 2017년부터 구조조정 본격화와 함께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고 이제는 더 나빠질 것이 없다"며 "과거의 덩치 큰 유통 공룡이 아니라 유통 명가 재건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을 주목하며, 새로운 경영진과 뉴롯데의 구체적 비전, 리오프닝이 결합되며 주가 전망이 긍정적인 방향에 놓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최환희, 여친에게 '잔다' 메시지 보냈는데…최준희 "오빠 게임해요" - 머니투데이
- 연예계 싸움 1위는 '클레멘타인' 이동준?…박준규 "조폭과 싸우더라" - 머니투데이
- 男출연자에 인기 폭발…화제의 '나는 솔로' 8기 옥순, 직업은? - 머니투데이
- 송해 "땡 안맞아보면 딩동댕 몰라…실패해도 희망 놓지마" - 머니투데이
- 이상순 "이효리 반대에도 '뉴페스타' 합류…회식, 야근 합시다" - 머니투데이
- "한국 사랑했지만"…'음주운전→헝가리 귀화' 김민석 솔직한 고백 - 머니투데이
- "허락 없이 반려견 안락사"…수의사 멱살 잡은 이준, 알고 보니 - 머니투데이
- 삑-삑- 밤하늘 붉게 변하더니 대피 문자…고성 산불, 주불 잡았다 - 머니투데이
- 한국서 돈 '펑펑' 큰 손, 이젠 중국인 아니다?...'이 나라' 손님 확 늘었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막걸리 학원 포기 후 일상 불가능…머리카락 한 움큼씩 빠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