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전' 앞둔 이정현 분노 "격투기는 싸움 아닌 스포츠"

2경기 연속 한일전을 치르는 ‘래퍼 파이터’ 이정현(20)이 8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소신을 밝혔다.
이정현은 8일 본인 소셜 미디어에 한 유튜브 영상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수많은 선배들과 현역 선수들이 피땀 흘려 노력해서 격투기도 스포츠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자극적으로 조회수만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선수들과 격투관계자분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라며 분노했다.
그는 이어 영상 일부분을 공개하면서 “우리가 하는 격투기는 싸움이 아닌 스포츠입니다. 제발 창피하게 하지 좀 마세요”라고 일침을 가하며 ‘격투기도 엄연한 하나의 스포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정현은 오는 7월 2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릴 굽네 로드FC 061에서 일본의 아키바 타이키(32)와 플라이급으로 격돌한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7전 전승. 로드FC 역대 최다 연승 3위인 이정현은 승리 시 8연승을 달성한다.
직전 경기에서 ‘추성훈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를 1라운드 3분 12초 만에 펀치 KO로 꺾은 이정현은 재차 일본 파이터와 붙게 됐다.
상대는 2013년에 데뷔한 베테랑 파이터로 현재까지 11승 11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지금껏 이정현이 상대한 선수 중 가장 노련한 파이터라는 평가다.

이정현은 “이번에 7연승을 해서 인정도 많이 받았지만, 아직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의심의 여지를 없애 주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는 “그라운드로 오기 전에 KO로 기절시킬 것”이라면서 “그래플링으로 해도 나한테 안될 것이다. 일본에서 한국에 넘어왔는데 안타깝게 패배를 안고 가셔야 할 것 같아서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로드FC와 같이 한국 격투기를 더 부흥시키고 싶다는 이정현은 최근 로드 투 UFC 제의를 받았지만, 로드FC와 계약돼 있어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거절했다. 그는 “로드FC를 보면서 격투기 선수를 꿈꿔왔고, 거의 8~9년 정도 운동하면서 로드FC 챔피언 자리를 꿈꿨다”며 “솔직히 나는 ‘로드FC’하면 이정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로드FC, 한국 격투기에 도움이 되고 싶고, 좀 더 같이 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지난 2020년 데뷔한 이후 무패를 기록하며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고동혁을 시작으로 유재남, 박진우, 조민수, 김영한, 최 세르게이, 세이고 야마모토를 꺾어오며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는 로드FC 플라이급의 강자로 손꼽히며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2021 로드FC 신인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신체조건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테크닉으로 상대를 쓰러트려 왔다. 그의 강점은 타격. 체중이 -57kg으로 제한된 플라이급에서 KO가 나오는 건 드문데 이정현은 7연승 중 4경기를 KO로 이겼다. 판정으로 이긴 3경기도 심판 전원일치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66cm로 큰 신장이 아니기에 신체조건에서 불리할 때도 많음에도 불구, 이정현은 모든 열세를 극복했다.
[굽네 ROAD FC 061 /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
[라이트급 타이틀전 박시원 VS 박승모]
[플라이급 이정현 VS 아키바 타이키]
[아톰급 박정은 VS 홍윤하]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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