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 학대 끝에 숨지게 한 20대 친모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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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4살 난 딸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 28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아내가 딸을 학대하는 것을 알면서도 보호조치를 하지 않거나, 자신도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31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남편 B씨는 A씨가 지난해 6월부터 딸을 학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분리하거나 치료를 받게 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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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4살 난 딸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 28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아내가 딸을 학대하는 것을 알면서도 보호조치를 하지 않거나, 자신도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31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2일 4살 된 자신의 딸을 밀쳐 넘어지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딸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뒤 숨졌고, 병원 측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딸을 밀어 넘어뜨리거나 낚싯대 등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남편 B씨는 A씨가 지난해 6월부터 딸을 학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분리하거나 치료를 받게 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2차례에 걸쳐 플라스틱 야구방망이 등으로 딸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자녀 2명에 대해서도 실질적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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