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리 영토 모두 탈환할 것"..우크라-러, 동부서 격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재 전황이 어렵다면서도 자신들의 영토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지역 교전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크라이나의 궁극적 목표에 러시아가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름반도의 탈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동부에만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군, 하르키우에도 포격 이어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재 전황이 어렵다면서도 자신들의 영토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지역 교전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를 완전히 되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있어 승전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영토를 되찾는 것은 '일시적 승리일 뿐'이라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크라이나의 궁극적 목표에 러시아가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름반도의 탈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쟁 종식을 위한 출구 마련을 할 때 러시아에 굴욕을 줘선 안된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기를 들었다.
그는 "누구에게도 굴욕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러시아와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어렵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베로도네츠크, 리셴스크, 포파스나 등에서 러시아군 공격을 방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세리이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우크라이나군이 세네로크 중심부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러시아의 다연장로켓포, 자주포, 예인포 등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배치돼 포격을 가하고 있다"며 세베로도네츠크와 인근 루비즈네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주 기습을 통해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시내 중심부에서 쫓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까지 러시아군은 도시내 우크라이나 수비대를 포위하기 직전이었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셰스크를 잇는 주요도로 차단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만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도 이날 포격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시장은 밝혔다.
하르키우 북부 피자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비아체슬라프 슐가는 "식당이 곧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며 "러시아 포격으로 모든것이 파괴됐고 이제 희망은 모두 사라졌다"고 좌절했다.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이 함락된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 1000명이 조사를 위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70대 시아버지에 '급발진 블박' 사준 며느리…남편 "거짓말할까 봐?" 발끈
- '강경준 불륜의혹 용서' 장신영 "'미우새' 출연 잘못됐나 생각도"
- "남녀 4명이 집단 마약 후 성관계"…112 신고에 경찰 출동했지만
- "산부인과 따라온 남편들, 다른 산모에 자리 양보하라" 누리꾼 주장 '시끌'
- '월세살이' 김장훈 "기부액 200억 돌파, 그것밖에 못 했나 싶어"
- 김정화 "남편 뇌종양에도 아프리카 봉사…최근에 몇개 더 발견됐다"
- 최민환, 미모의 승무원 여동생 공개…싱글대디 오빠와 함께 3남매 육아
- 라이머 "이혼한 집서 침대·집기 그대로 가져와…TV는 안현모가 들고 갔다"
- '이혼' 서유리 "결정사 초대받아…소개팅 나가보려해"
- '월세살이' 김장훈 "기부액 200억 돌파, 그것밖에 못 했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