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남동 새 관저 420평..靑 관저의 절반 규모

2022. 6. 8.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 대통령 관저 규모가 집무실만큼이나 대폭 축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입주할 새 관저는 총 420평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보다 현저히 작다"며 "새 관저도 전보다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새 관저의 경호를 보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 관저로 쓰게 될 서울 용산구 외교부 공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새 대통령 관저 규모가 집무실만큼이나 대폭 축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입주할 새 관저는 총 420평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 용도에 맞게 고치고 있다.

이 중 윤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주거동이 160평, 기존 공관의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 규모라고 한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일반 국민에 공개된 청와대 관저(812평)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보다 현저히 작다"며 "새 관저도 전보다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연합]

대통령실은 현재 새 관저의 경호를 보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저 지하에 각종 경호처 시설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 대통령 내외의 생활 스타일을 반영해 일부 설계를 변경했으나, 애초 육군참모총장 공관 개조를 염두에 두고 배정했던 예비비 25억 원 한도 안에서 완공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건물이 매우 낡긴 했어도 전임 외교부 장관들이 수시로 공관을 수리해왔기 때문에 대폭 손봐야 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남산에서 내려다보면 관저 안이 들여다보인다"며 "조경을 일부 변경하는 등 경호를 보강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 [연합]

dod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