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 곳곳 물류 차질..4명 체포

홍영재 기자 2022. 6. 8.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어제(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이 오늘도 이어집니다.

화물연대가 어제 시멘트 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자본은 최저 입찰을 강행하면서 운반비를 깎고 운송사는 다시 화물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를 무기한 총파업으로 내몬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어제(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이 오늘도 이어집니다. 시멘트, 철강, 주류를 중심으로 운송에 차질이 생기는 걸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정부는 불법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겠다는 원칙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 조합원 4명이 체포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어제 시멘트 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조합원은 모두 2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업계 종사자의 5% 정도입니다.

이들은 올해 말이면 끝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확대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자본은 최저 입찰을 강행하면서 운반비를 깎고 운송사는 다시 화물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를 무기한 총파업으로 내몬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시멘트협회는 어제 파업 영향으로 전국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 대비 10%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회사 직원 : 지금 육로보다는 철도로 이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당장 줄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 (문의는 많은데) 답을 뚜렷하게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다른 운전자들을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조합원 4명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노사 간 대치 속에 정부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엄정 대응 원칙만 되풀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사용자의 부당노동 행위든, 또 노동자의 불법 행위든 간에 다 선거운동할 때부터 법에 따라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계속 천명해왔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파업이 시작된 지금까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만 했을 뿐 논의 창구인 TF조차 아직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