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 핵실험 임박 징후에 "한반도 비핵화가 공동이익"

김용철 기자 2022. 6.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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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관련 각측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중국은 관련 각 측이 서로 마주한 채 함께 나아가고,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동하는데 진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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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관련 각측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중국은 관련 각 측이 서로 마주한 채 함께 나아가고,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동하는데 진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한 자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상황 타개의 방법론 측면에서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성의에 호응하지 않아 현 상황이 초래됐다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했다는 미국 측 입장에 대해 "현 한반도 정세의 문제는 2018년 북한의 비핵화 조치(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 및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 미국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응하지 않고,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대화의 구호만 외치지 말고 응당 선의를 보이고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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