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나올 '아이폰14'의 새 기능들은..애플, 'iOS 16' 처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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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4에 들어갈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6'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9월 출시가 유력한 애플의 스마트폰 플래그십(최상위급 모델) 아이폰14에 적용되는 'iOS 16'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스마트워치 등의 운영체제인 '워치OS 9'과 데스크톱 운영체제 '맥OS 벤츄라', 태블릿PC 운영체제 '아이패드OS 16'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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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운영체제 'iOS 16' 공개
차세대 반도체 M2 및 맥북 신제품 선보여
기대 모은 AR헤드셋 등은 미공개

애플이 아이폰14에 들어갈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6'을 선보였다. 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칩 'M2'와 이를 탑재한 맥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OS 및 프로세서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과 휴대용컴퓨터(태블릿PC), 노트북 등 기존 정보기술(IT) 업계의 영향력을 키우고 금융·자동차 시장 진출도 꾀할 예정이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2022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갈 신기술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9월 출시가 유력한 애플의 스마트폰 플래그십(최상위급 모델) 아이폰14에 적용되는 'iOS 16'이 눈길을 끌었다. iOS 16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화'에 바탕한 소비자 맞춤형 기능이다. ①잠금 화면의 스타일과 색상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잠금 화면에 표시되는 날짜와 시간의 모양을 바꿀 수 있고 다양한 색상 조합도 가능하다. ②특히 잠금 화면을 풀지 않아도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iOS 16에서 클라우드 기능도 강화했다. ③아이클라우드(iCloud) 기능의 공유 사진 보관함은 최대 6명의 사용자가 공동 참여할 수 있고, 공유 동영상을 추가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④메시지 응용소프트웨어(앱)는 최근 메시지를 편집하거나 전송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⑤금융, 자동차 시장과 협업을 위한 기능도 보강됐다. 결제 수단인 '애플페이 레이터'는 미국 사용자가 애플페이 구매 대금을 6주 동안 4회 분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또 포드, 랜드로버,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해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량에 '카플레이'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플레이는 차량과 아이폰을 연동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iOS 16은 아이폰 경험 방식을 혁신시키는 대대적 업데이트"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 프로세서 'M2'도 이목을 끌었다. 애플이 '반도체 독립'을 목표로 2020년 첫 번째 자체 반도체 M1을 선보인 지 약 2년 만의 후속작이다. M2칩은 2세대 5나노미터(㎚) 기술을 적용했고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기능을 전작 대비 각각 18%, 35% 향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2는 전작인 머신러닝 기능을 담당하는 뉴럴엔진 기능이 전작인 M1 대비 40%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은 M2칩을 탑재한 맥북 신제품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도 공개했다. 두 제품은 당초 이번 WWDC에선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M2칩과 함께 두 제품을 선공개했으며 7월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스마트워치 등의 운영체제인 '워치OS 9'과 데스크톱 운영체제 '맥OS 벤츄라', 태블릿PC 운영체제 '아이패드OS 16'도 선보였다. 다만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 등 복합현실(XR) 기기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최근 애플 이사회 시연까지 진행한 만큼 올가을 제품 공개가 전망된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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