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출고 끊겼다..오비맥주는 출고량 20%↓

김동현 2022. 6.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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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총파업 여파로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이 7일 정오를 기점으로 제품 출고가 중단됐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 300여명은 운송료 인상 등을 촉구하기 위해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앞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접한 후 안전 상 이유로 소주 제품 출고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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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 확대와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2.06.0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총파업 여파로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이 7일 정오를 기점으로 제품 출고가 중단됐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 300여명은 운송료 인상 등을 촉구하기 위해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앞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휘발유 가격 급등에 따른 운임 30% 인상과 고용 승계 및 고정 차량 인정, 공병 운임 인상, 공차 회차 시 공병 운임 70% 공회전 비용 제공, 차량 광고비 지급 등을 요구했다.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접한 후 안전 상 이유로 소주 제품 출고 작업을 중단했다. 청주공장은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봉쇄됐다.

이와 달리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의 경우 경찰 통제 하에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량을 비롯해 대리점주들의 운송 차량 출입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는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8일 오전부터 청주공장 소주 출고를 재개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서 참이슬과 진로의 소주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화물차주 파업으로 인해 지난달 중순 이후 일 평균 출고량이 평소 대비 60% 정도에 그친다.

실제 5월15일부터 31일까지 평소 공급 물량의 60~70% 공급에 그쳤고, 현충일 연휴 기간에는 화물차주들의 도로 점거로 인해 50% 이상 공급량이 줄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오비맥주도 이번 사태로 제품 출고량이 줄어들었다.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와 마찬가지로 이천과 청주, 광주에 각각 공장을 가동 중인데 위탁 운송업체 기사 중 화물연대 조합원이 상당수에 달한다.

오비맥주는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총파업 여파로 인해 이천·청주·광주 3곳 공장의 맥주 출고량이 평소의 20%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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