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던 LTE 가입자, 4월 한달간 깜짝 반등한 이유는

기사내용 요약
4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 발표…5G 전월 대비 2.5% 증가
LTE,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 비슷한데…이통3사 순감폭 2배 이상 감소
알뜰폰 IoT 회선 순증, 휴대폰 회선보다 많아…비중 42% 수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및 유통점의 외국인 등에 대한 단말기 차별 지원금 지급 등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과태료 부과 등 시정조치안을 심의 의결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매장 간판. 2021.12.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올해 4월 기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23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1월 2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매월 순감하던 LTE 가입자 수는 반짝 반등했다. 이는 이통3사 LTE 가입자 순감 폭이 급격하게 줄어든데 따른 결과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전체 5G 가입자 수는 2347만1125명이다. 이는 전월(2290만6213명)보다 2.47% 증가한 수치다. 다만 증가율은 전월(2.8%)보다 소폭 줄었다.

이통사별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올해 1월 10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4월에는 1114만9839명을 기록했다. KT는 약 5개월 만에 앞자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11월부터 600만명대를 유지했는데, 711만8304명이 됐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는 512만5703명이다. 알뜰폰을 포함한 5G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47.5%, KT 30.33%, LG유플러스 21.84%다.

감소세를 보이던 LTE 가입자는 소폭 반등했다. LTE 가입자는 지난해 9월 500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후 줄곧 줄어들었는데,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가입자가 늘었다. 4월 LTE 가입자 수는 2347만1125명으로 전월(2290만6213명)보다 3만9493명 증가했다.

줄어들던 LTE 가입자 수가 갑자기 반등한 이유는 이통3사 가입자 순감폭이 줄어든 데 있다. LTE는 알뜰폰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통3사에서 계속 빠지면서 전체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순감했다.

알뜰폰 LTE 가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20여만명씩 순증했다. 이와 달리 이통3사의 LTE 가입자는 40만~50만명씩 순감했다. 그러다 4월 가입자 순감폭이 20만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본 것이다.

전체 알뜰폰 회선 수는 1120만905개로 전월(1099만4916개)보다 1.87% 증가했다. 이 중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는 470만2078개로 전월(456만4931개)보다 3% 증가했다. 전체 알뜰폰 회선에서 IoT가 차지하는 비중은 41.98%다. 휴대폰 회선 수는 649만8827개로 전월(642만9985개) 대비 1.07%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4월 기준 5G 데이터 트래픽은 59만3021TB(테라바이트)다. LTE는 26만8019TB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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