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장벽' 된 무인 기기..경기도, 교육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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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 기기가 늘고 있는 데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많죠.
경기도가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경로당에 디지털 기기 활용 전문가들이 찾아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 교육을 받으려면 대한노인회 지회나 경기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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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 기기가 늘고 있는 데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많죠. 경기도가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커피 전문점.
음료 주문과 결제를 키오스크를 통해서 처리합니다.
인건비 절감과 감염병 예방에 무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는 매장은 확산 추세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공년 (81세) : 모르니까. 능력이 없잖아. 어떻게 하는 지 순서를 모르니까. 그것을 빼먹고 싶어도 전혀 못 하는 거지.]
스마트폰 이용도 어르신들에게는 갈수록 부담입니다.
편리한 기능이 늘고 있지만 이용법을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기기 확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는 것인데, 경기도가 이런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벌입니다.
경로당에 디지털 기기 활용 전문가들이 찾아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용전/경기도 경로당 디지털 서포터즈 :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게 뭐라는 거지' 이렇게 하지 마시고, 기기로 가서 나 혼자 스스로 이것을 손가락으로 터치 몇 번을 하고….]
[이선열/경기도 노인정책팀장 : 스마트폰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지도를 보고 길 찾기 하는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과 최근 보편화하고 있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해 드리는….]
경기도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40세 이상의 디지털 기기 활용 전문가 30여 명을 확보했습니다.
[박숙자 (79세) : 매장에서 키오스크 같은 것 사용해서 물건도 사보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라고 해서 무식하면 안 되잖아요.]
디지털 기기 사용법 교육을 받으려면 대한노인회 지회나 경기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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