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 펀드' 20억달러 모집

이민지 2022. 6.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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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모펀드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아태지역 두 번째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펀드(이하 '2호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아태지역에 투자 가능한 베인캐피탈의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의 가용한 자금 규모는 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는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펀드 조성을 계기로 베인캐피탈의 한국 사업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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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세계적인 사모펀드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아태지역 두 번째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펀드(이하 ‘2호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펀드 총 출자약정액은 20억달러 이상으로 당초 목표액인 15억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이로써 아태지역에 투자 가능한 베인캐피탈의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의 가용한 자금 규모는 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의 아태지역 운용액과 전략적 공동 투자 약정액 등을 포함된 액수다.

2호 펀드는 연기금과 국부펀드를 포함한 전세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태 지역 내에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및 호주에 현지화된 전문 투자팀이 이끌고 있으며 해마다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바나비 라이온스(Barnaby Lyons) 홍콩사무소 매니징 디렉터 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공동 총괄은 "각국의 특수성이 있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투자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각 국가별 특수성과 투자 환경의 변화를 잘 이해하는 현지화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주요 투자 형태로는 파트너십, 유동성 지원, 창업자와 경영진의 성장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펀드 조성을 계기로 베인캐피탈의 한국 사업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한국에서 카버코리아와 휴젤, 그리고 SK 그룹과 공동으로 도시바반도체 (현, 기옥시아)를 인수하는 바이아웃 거래를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5월엔 CJ의 미국쉬완즈 인수에도 전략투자자로 참여했고, 지난해 5월에는 케이뱅크, 12월에는 인천 영종도에 조성되는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편 베인캐피탈의 총 운용자산은 약 1600억달러에 달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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