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판지시르서 저항군 3명 손 묶어 참수"..탈레반은 부인
서유근 기자 2022. 6. 7. 07:01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해 집권 중인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저항군 3명을 체포해 참수했다고 dpa통신 등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인 탈레반 저항 조직인 아프간 국민저항전선(NRF)은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서 북동쪽으로 120km가량 떨어진 판지시르에서 NRF 대원 세 명을 붙잡아 두 손을 묶어 놓은 채 참수했다고 밝혔다. NRF 측은 “탈레반이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 측은 기자들의 질의에 “NRF 대원을 참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NRF는 과거 소련의 침공에 맞서 싸워 아프간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32)와 전 정부 제1부통령 출신 암룰라 살레 등 탈레반과 대치하는 상징적 인물들이 포진해 판지시르 거점으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다. NRF는 작년 9월 초 판지시르를 탈레반에 의해 빼앗기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산과 계곡에 숨어 게릴라전을 이어가고 있다.
탈레반이 NRF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결탁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인들을 지속적으로 구금, 고문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유엔(UN)의 아프간 인권특별보고관은 판지시르에서의 인권 침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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