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의원총회 열어 비대위원 임명 시도.."주내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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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통해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내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이날 일부 비대위원 선임을 시도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 등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당내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 선수별 추천 위원을 취합하고 오후에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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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자리 두고는 원로그룹부터 쇄신파까지 하마평 무성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통해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내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이날 일부 비대위원 선임을 시도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 등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당내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 국무회의 당무위원 연석회의에 이어 전날(6일)엔 시도당위원장, 원외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조속한 비대위 구성과 출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전날 연석회의에선 '청년·여성·원외' 비대위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이들을 포함해 비대위원의 대략적인 숫자는 박 원내대표를 비롯해 9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 선수별 추천 위원을 취합하고 오후에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도 이날 오전 비대위원 추천을 위한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의견을 모은다.
다만 비대위원장까지 이날 선임될지는 미지수다. 신현영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의원총회에서 안건에 포함될지 여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임될 새 사령탑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패하며 극심한 내홍에 빠진 민주당을 수습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어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체제와 달리 비대위원,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구성을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거친 인증 절차를 밟아 정통성과 합법성, 대표성까지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하마평도 무성하다. 원로그룹인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원혜영 전 의원 등은 물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광재 전 의원, 이상민 의원, 우상호 의원 등 당내 경륜과 개혁성을 모두 가진 이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로서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이다. 두 사람 모두 당 지도부를 오랜 기간 경험했고, 원로로서 당의 자중지란과 내홍을 수습하기에도 권위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에선 혁신형 비대위의 역할을 감안하면 비대위원장을 지나치게 원로 일색으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에서 모인 의견을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구성을 이번 주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이 의원총회 안건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며 "비대위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으로 이번 주 내 빠르게 정리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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