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줄었다지만..한국 가계 빚 여전히 GDP 대비 세계 1위

한상우 기자 2022. 6.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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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월 사이 가계대출이 줄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가계 빚 규모가 세계 36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1년 전보다 4%포인트 이상 떨어진 반면 우리나라 하락률은 0.7% 포인트에 머물렀습니다.

국제금융협회가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36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 조사 결과 한국이 104.3%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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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월 사이 가계대출이 줄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가계 빚 규모가 세계 36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1년 전보다 4%포인트 이상 떨어진 반면 우리나라 하락률은 0.7% 포인트에 머물렀습니다.

기업 부채는 오히려 늘면서 증가 속도가 세계 2위 수준에 달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가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36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 조사 결과 한국이 104.3%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에 이어 레바논 97.8%, 홍콩 95.3%, 태국 89.7%로 뒤를 이었고, 영국은 83.9%, 미국 76.1%, 일본 59.7% 등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계 부채가 GDP를 웃도는 경우는 한국뿐이었습니다.

경제 규모를 고려한 우리나라 기업의 부채 비율이나 증가 속도도 최상위권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부채 비율은 1년 사이 111.3에서 116.8%로 5.5%포인트 올랐는데, 10.9%포인트 늘어난 베트남에 이어 조사대상 3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수치입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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