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린의 MBTI] 손흥민 "난 ESFJ"..'패션왕·순둥이·사회성 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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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지난해 11월 손흥민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직접 본인의 MBTI를 ESFJ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손흥민과 함께 일한 적 있는 A 씨는 그에 대해 "출근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꾸미고 오고 옷 입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아쿠아넛 등 파텍필립의 여러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 박종찬 씨가 작성한 "토트넘 경기에서 팀원들이 양보하고 배려하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최대한 올려주려는 모습이 소름돋았다"며 "손흥민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미친 듯한 경기력을 보여준 게 너무 감동"이라는 내용의 댓글은 이날 1100여 개 '좋아요'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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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린의 MBTI - ①ESFJ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지난해 11월 손흥민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직접 본인의 MBTI를 ESFJ라고 밝혔다. ‘사교적 외교관’으로 불리는 ESFJ는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는 스타일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 등 다수 운동선수들이 이 MBTI에 해당한다. 16개 유형의 MBTI는 심리학자 칼 융의 모델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MZ세대간 빼놓을 수 없는 대화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一. 패션왕
남에게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는 ESFJ는 기본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 국내에서 손흥민과 함께 일한 적 있는 A 씨는 그에 대해 “출근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꾸미고 오고 옷 입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달 손흥민은 개인 패션 브랜드도 출범한다. 그가 지난달 24일 입국 당시 입은 반팔티엔 ‘NOS7’이 찍혀 있었다. 성씨인 SON(손)을 뒤집고 등번호 7을 붙여 만든 손흥민의 개인 브랜드 이름이다. NOS7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는 오는 17일 출범한다.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도 NOS7 입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계 애호가이기도 하다. 최근 입국할 당시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모델로 소매가 1억4000만 원을 웃돈다. 이 모델은 공급이 한정돼 매장에서 정가로 사는 것이 어려우며 중고시장 시세는 3억 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아쿠아넛 등 파텍필립의 여러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二. 순둥이
ESFJ는 윗선을 잘 따르고, 정이 많으며, 나쁜 말은 최대한 삼가는 순둥이다. 손흥민은 프로축구선수였던 아버지를 잘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지인 B 씨도 “언론에 나온 아버지와의 모습은 실제로도 그대로라 보면 된다”며 “말 잘 듣는 순둥이 스타일”이라고 손흥민을 묘사했다. 17살 독일 유학 당시 그의 아버지는 흰쌀밥을 매일 직접 해먹이며 축구를 코칭했다. 손흥민은 “아버지 도움이 없었더라면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라며 아버지를 일등공신으로 세우기도 했다.
三. 사회성 ‘만렙’
조직 적응이 빠른 ESFJ는 구성원들도 잘 챙기는 편이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는 토트넘 동료들과 한우를 먹는 손흥민의 ‘먹방’ 영상이 올라왔다. 3일 조회수 800만 회에 달하는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가 말할 때마다 호탕하게 웃으며 그를 자주 껴안는다. 팬 이현수 씨가 “손흥민은 리액션 부자”라며 “사교성 최고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하다”는 내용으로 작성한 댓글은 이날 ‘좋아요’ 500개를 넘겼다. 팬 박성현 씨는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나 동료를 배려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보면 가장 겸손한 월클”이라고 손흥민을 묘사했다. 팬 박종찬 씨가 작성한 “토트넘 경기에서 팀원들이 양보하고 배려하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최대한 올려주려는 모습이 소름돋았다”며 “손흥민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미친 듯한 경기력을 보여준 게 너무 감동”이라는 내용의 댓글은 이날 1100여 개 ‘좋아요’를 받은 상태다.
ESFJ는 공감이 가지 않아도, 필요하면 ‘가식적 공감’까지 잘해주는 편이다. 이에 따라 겉과 속이 다르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사회생활 ‘만렙’(한자 ‘찰 만’과 영어 ‘레벨’의 합성어로 레벨 시스템이 적용된 캐릭터나 아이템, 스킬 등이 최대 레벨 구간에 다다라 최대치로 성장한 것)인 눈치 100단 ESFJ가 조직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四. 가족러버
ESFJ는 정이 많다. 손흥민은 특히 가족 중에서도 조카 바보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과 함께 일한 적 있는 A 씨는 “외국 생활을 오래했기에 선수 동료 외에 친구는 많아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대신 가족과 매우 가까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조카바보인 그는 지난달 입국하자마자 조카들을 찾았다. 일주일 전 그의 형수는 아들딸과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며 “삼촌이 사진 좀 찍자는데 말 안 듣는 애는 너뿐”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에는 손흥민이 축구장에서 사랑스러운 눈으로 조카에게 물을 먹여주거나 번쩍 들어안은 모습이 여럿 담겼다.
五. INTP와 찰떡
소시오닉스 관계론에 따르면 손흥민과 가장 잘 어울리는 MBTI는 INTP다. 사교적인 ESFJ들은 인간관계에 방어적이며 고집있는 INTP의 마음을 녹인다. 디시인사이드 ESFJ 갤러리에서 한 유저는 “인팁(INTP) 여자가 쓰는 엣프제(ESFJ)와의 궁합”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유저는 “ESFJ는 집에 틀어박힌 INTP을 밖으로 이끌어주고 감정적으로 채워준다”며 “T형 여자는 서운함을 그때그때 말하고, F형 남자는 경청해주기에 감정적으로 다툴 일이 적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유저는 “ESFJ는 맞춰주는 게 편한 타입이고, INTP는 받는 게 편한 타입”이라고 전했다. 댓글에는 “잘 썼네”, “글 진짜 이해 잘 되게 썼고, 게다가 공감까지 된다”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ESFJ는 한 번 좋아하면 헌신하는 성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친한 친구로 알려진 배우 류준열은 ESTJ로, MBTI의 3번째 알파벳인 T(Thinking·사고)와 F(Feeling·감정)만 다르다. 현실적이며 논리적인 성향인 MBTI의 류준열은 손흥민과 서로 어떤 위협도 느끼지 않으며 협동이 잘되는 관계로 분석된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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