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클럽 선택이 어려웠어요"..LPGA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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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대회 셋째 날 이븐파를 쳐 공동 4위(합계 6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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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한국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대회 셋째 날 이븐파를 쳐 공동 4위(합계 6언더파)에 올랐다.
고진영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라운드는 굉장히 어려웠다. 조금 피곤했던 것 같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버디 기회가 있었을 때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4번 홀까지 2타를 잃은 고진영은 15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2라운드 때와 비교한 이날 코스에 대해 고진영은 "오늘이 조금 더 어려웠다. 그린은 약간 더 단단했고 바람 방향이 달랐다. 그래서 클럽 선택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를 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코스가 참가했던 다른 코스들에 비해 조금 더 쉬운가'라는 질문에 고진영은 "대답하기가 어렵다. 내가 쉽다고 하면 내일 어려워질 것 같고, 내가 어렵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대답하기가 힘들어서 좀 어려웠다고 얘기하겠다"고 답하며 웃었다.
스웨덴의 아마추어 선수 잉그리드와 동반 플레이한 고진영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매우 자신감에 차서 경기를 했고, 그 선수를 보면서 내가 아마추어였을 때가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나 역시 (아마추어 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었는데,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그 선수가 스스로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나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는 설명을 더했다.
18번홀에서 좋은 칩샷을 보여준 고진영은 "마지막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 잘하면 파를 잡았을 수 있었겠지만,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짜릿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내일도 마지막 4개 홀을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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