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오큐 시우, 간경화로 요절..향년 37세

이선명 기자 2022. 6. 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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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오큐 멤버로 활동했던 시우가 투병 중이던 간경화가 악화돼 향년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큐오큐 멤버로 활동했던 시우(이상훈)가 사망했다.

시우는 지난 4일 8시 30분쯤 투병 중이던 간경화로 인해 향년 37세 나이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길동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후 1시쯤 거행된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우는 2001년 에이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건 2002년 4월 그룹 큐오큐(Q.O.Q) 멤버로 활동하면서다. 큐오큐는 룰라 출신 이상민이 프로듀싱을 맡아 그의 특기인 거친 랩을 구사하는 가수로 기억돼 있다. 시우는 그룹 내에서 랩을 담당해왔다.

큐오큐는 1집 앨범 ‘떠나가라’를 히트시키며 대중에게 각인됐다. 당시 뮤직비디오에 배우 최민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룹 활동은 불의의 사고로 중단됐다. 이들이 데뷔한 2002년 12월 차량이 전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당시 고교 2학생이던 시우는 장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고, 타 멤버들도 중상을 입어 결국 팀은 활동 8개월 만에 해제를 맞이했다.

여러 앨범의 피처링을 맡아왔던 시우는 2007년 쿨라피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에 복귀했고 당시 샵 출신 이지혜와 함께 앨범을 내기도 했다.

2010년 매직플로우로 예명을 바꿔 앨범을 냈고, 2012년에는 시우로 다시 활동명을 바꾸며 과거 인연이 있던 이상민 디스곡을 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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