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김윤서, 첫 회부터 소지섭과 대립각

MBC 금토극 ‘닥터로이어’에 출연한 배우 김윤서의 연기장면.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MBC 금토극 ‘닥터로이어’에 출연한 김윤서가 첫 등장부터 차가운 카리스마로 소지섭과 맞섰다.

지난 4일 방송된 ‘닥터로이어’에서는 극중 금석영(임수향)의 동생 석주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이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한이한(소지섭)의 위기가 그려졌다.

김윤서는 극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출신 부검의 정윤정 역으로 석주의 사망 후 부검을 맡아 진행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자신이 정성을 다해 수술하고 돌보던 석주의 죽음 앞에 무너져 내린 한이한 앞에서 정윤정은 냉정하게 부검결과를 통보했다.

특히 정윤정은 수술이 지나치게 위험했다고 설명하며 한이한을 몰아붙이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올렸다. 의료사고 혐의로 피소된 한이한의 법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윤정은 부검의로서 자신의 전문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한이한의 과실을 증언했다.

정윤정 역의 김윤서는 첫 등장부터 주인공 소지섭과 대립각을 세웠다. 정윤정의 부검결과와 증언은 한이한이 의사 가운을 벗고 변호사로 변신하게 되는 계기가 되며 향후 정윤정과 한이한의 악연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닥터로이어’는 김윤서가 지난 4월 막을 내린 MBN 드라마 ‘스폰서’ 이후 2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작품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있는 역할을 맡으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닥터로이어’는 한이한이 구진기 원장(이경영)의 부탁으로 의문의 VIP 수술을 맡은 직후 석주의 사망에 대한 의료사고 협의를 뒤집어쓰고 피소 당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이한이 결국 유죄판결을 받으며 의사에서 변호사로 변신하게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