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흐른 세월, 저는 여전히 친부모가 보고 싶어요"

유영규 기자 2022. 6.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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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입양 한인 앤 카트린 몬스타드(한국명 안양희·49) 씨가 친부모와 형제자매를 그리워하며 찾고 있습니다.

오늘(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입양기록에는 안양희 씨가 1973년 6월 10일생으로 나옵니다.

안 씨는 1977년 2월 11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의 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안 씨는 "나의 가장 큰 바람은 친부모를 찾는 것"이라며 "아주 그립고, 보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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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입양한인의 바람

▲ 어릴 적 안양희 씨(왼쪽)와 현재 모습

"50년 가까이 흐른 세월, 저는 여전히 친부모가 보고 싶습니다."

노르웨이 입양 한인 앤 카트린 몬스타드(한국명 안양희·49) 씨가 친부모와 형제자매를 그리워하며 찾고 있습니다.

오늘(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입양기록에는 안양희 씨가 1973년 6월 10일생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름과 생년월일은 추정일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1976년 8월 25일 안양역에서 발견돼 당시 상록고아원에 맡겨졌습니다.

친부모는 어떠한 메모도 남기지 않았기에 현재 출생에 대한 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안 씨는 1977년 2월 11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의 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양부모와 언니, 할머니와 함께 부족함 없이 성장했고,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현재 노인들을 위한 테라피와 부동산 투자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나의 가장 큰 바람은 친부모를 찾는 것"이라며 "아주 그립고, 보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원망하지 않아요. 분명히 힘든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게 형제자매가 있다면 그들과도 관계를 맺어가고 싶어요."

(사진=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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