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금 받아도..가게 어려워"..6월도 소상공인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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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ℓ들이 식용유가 4만 원대에서 8만 원대로 오르더니, 최근에는 1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여·56) 씨는 "최근 손님이 늘고 소상공인 손실보전금도 받게 돼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 여전히 가게를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이같이 상황을 전했다.
중기부는 지난 2일 기준 총 309만 개 업체에 대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18조9100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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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원대였던 식용유 최근 1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아”
소상공인 2400명 설문…6월도 경기전망 부정적 인식
309만 개 업체에 보전금 18조9100억 지급 완료
“18ℓ들이 식용유가 4만 원대에서 8만 원대로 오르더니, 최근에는 1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여·56) 씨는 “최근 손님이 늘고 소상공인 손실보전금도 받게 돼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 여전히 가게를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이같이 상황을 전했다. 박 씨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맞물리면서 손님들이 많이 주문하는 명태와 오징어 가격도 15∼20%는 올랐다”며 “동네 장사를 하는 형편에서 안주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였다가는 손님 항의가 쇄도할 것이 불 보듯 뻔해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지만, 물가 급등 여파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1로 파악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 5월 전망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영향으로 101.0을 기록하면서 4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경기 전망은 한 달 새 확 달라졌다고 소진공 측은 설명했다. 6월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 응답이 1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부활동 증가로 고객 감소 예상’(18.7%), ‘원재료비 및 유가, 금리 상승’(13.0%) 등 순이었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도 83.1로, 전월(101.0) 대비 17.9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3일부터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6차 일반택시(법인택시) 기사 한시 지원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국회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총 62조 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법인택시 기사 7만5000명에게 각 300만 원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2250억 원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택시법인에 소속된 기사 또는 본인의 소득이 감소한 기사로, 올해 4월 1일 이전에 입사해 3일 기준으로 근무 중이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받으면 소득안정자금 300만 원을 받을 수 없다. 중기부는 지난 2일 기준 총 309만 개 업체에 대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18조9100억 원을 지급했다. 누적 기준으로 손실보전금을 신청한 사업체는 318만 개 업체로 신속지급 대상인 348만 개 업체의 91.4%에 이른다.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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