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평균 유열자 발생률 6%씩 감소.. 최적화된 조치 강구"

김서연 기자 2022. 6. 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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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대응과 관련, 전반적인 비상 방역상황에 대한 분석평가를 기초로 최적화된 방역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은 특히 지난달 15일 이후 일평균 유열자(有熱者·발열자) 발생률이 6%씩 감소되는 등 안정적인 관리형세에 맞게 각 지역·부문·단위가 방역사업의 과학화·전문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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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전황 분석·평가 기초로 상황 통제·관리" 주장
신규 발열자 이틀째 7만명대 기록.. 누적 407만명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오늘 우리 앞에 조성된 엄혹한 방역위기는 모든 일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분발해 자기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대응과 관련, 전반적인 비상 방역상황에 대한 분석평가를 기초로 최적화된 방역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은 특히 지난달 15일 이후 일평균 유열자(有熱者·발열자) 발생률이 6%씩 감소되는 등 안정적인 관리형세에 맞게 각 지역·부문·단위가 방역사업의 과학화·전문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한 중앙비상방역 부문에서 "전국적인 감시와 통보, 역학조사, 실험검사, 분석정형을 종합해 전염병 전파 상황을 안전하게 통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재평가하고 방역사업을 보다 목적 지향성 있게 진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들이 강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내 의학과학 연구부문 일꾼과 연구사들은 "유열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성들과 무증상으로 병을 경과하는 감염자들 상태를 구체적으로 관찰하면서 발병으로부터 완치에 이르는 단계별 약물선택과 치료방안을 확충"하고 있다.

또 이들은 보건부문에 파견된 '2·17 과학자·기술자 돌격대'와의 긴밀히 협동해 후유증의 정의와 증상들에 대한 협의·연구 분석을 심화하고 최량화된 치료전술·방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아울러 신문은 "각급 치료예방기관들과 약국들에 필요한 의약품 수요를 장악하고 그에 따라 신속히 공급하며 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고려약 생산을 늘리기 위한 사업도 실속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위생방역기관들과 과학연구기관들에 우수한 방역경험·기술을 실정에 맞게 도입하고 각종 검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물질적 토대를 시급히 갖춰 국가적 검사망을 더욱 조밀하게 구축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오늘 우리 앞에 조성된 엄혹한 방역위기는 모든 일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분발해 자기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또 "각급 비상방역단위들에서 순간도 탕개(긴장)를 늦추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장악지휘를 드세게 내밀며 방역전의 도수를 보다 높이고 있다"며 "치료예방기관, 위생방역기관 일꾼들의 전문가적 자질을 높이고 고려약들을 적극 활용해 치료효과를 개선하는 등 전염병통제, 관리능력을 부단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방역사업 정형을 정상적으로 심도 있게 분석 총화하면서 전략적 안목으로 방역기반 정비보강을 강력히 추진하며 전반적인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필요한 물질 기술적 준비를 다각화하는데도 힘을 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했다. 이후 북한 내에선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발열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같은 달 21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후 김 총비서 주재 각종 회의나 공개 활동도 뜸해졌고, 최근엔 북한 각지에 내려졌던 봉쇄조치도 순차적으로 풀리고 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에선 7만378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8만2030여명이 완쾌됐다.

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4월 말부터 발생한 누적 발열자 수는 407만480여명이며, 이 가운데 393만1920여명(96.596%)이 완쾌됐고 13만8480여명(3.402%)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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