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수적열세' 속에서도 승점 챙긴 이영민 감독, "오히려 승리 못해 아쉽다"

백현기 기자 2022. 6. 4. 2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승부를 만든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천 FC 1995는 4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은 전방에서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서울 이랜드의 공격 작업을 차단했다.

수적열세 속에서도 선수단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패배를 면한 부천은 오는 13일 10위 안산을 맞아 승리를 노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목동)]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승부를 만든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천 FC 1995는 4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9승 4무 4패(승점 3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부천이 초반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은나마니 오재혁, 이시헌을 비롯한 부천 공격진들은 서울 이랜드의 백3를 기반으로 하는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부천은 전방에서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서울 이랜드의 공격 작업을 차단했다.


서울 이랜드가 이내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에서 김선민과 츠바사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빌드업을 진행했다. 전반 중반까지 서울 이랜드가 중앙에서 점유율을 가져갔고, 부천은 역습 한 방을 노렸다. 결국 부천이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4분 아센호의 슈팅이 최철원에 맞고 나왔고 흐른 공을 츠바사가 마무리했다. 부천의 수비 집중력 부재가 결국 실점까지 이어지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다.


부천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6분 이용혁이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했고 10명이 남은 시간을 싸워야 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부천이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곧바로 집중력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8분 은나마니가 문전에서 버텨줬고 흘러나온 공을 조수철이 마무리 지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챙겼다.


부천은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만든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이영민 감독은 "이용혁의 퇴장은 핸드볼 반칙 상황이었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오히려 승리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말하며 어려운 경기에서도 선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귀중한 동점골을 만든 조수철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영민 감독은 "항상 선수단을 짤 때 적재적소에 베테랑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을 신경을 쓴다. 오늘 조수철은 그 역할을 잘해줬다. 베테랑들을 보고 어린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적열세 속에서도 선수단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패배를 면한 부천은 오는 13일 10위 안산을 맞아 승리를 노린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