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고두심, 아들 중태에 오열..기소유와 '기도' (종합)

황미현 기자 2022. 6. 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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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고두심이 아들의 중태에 오열했다.

4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춘희(고두심 분)과 손은기(기소유 분)의 두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춘희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이후 비가 잦아들었고, 은기와 춘희, 강옥동(김혜자 분), 은희는 함께 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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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우리들의 블루스' 고두심이 아들의 중태에 오열했다.

4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춘희(고두심 분)과 손은기(기소유 분)의 두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춘희는 은기가 하고싶은 것들을 해주며 추억을 쌓아갔다. 춘희는 은기가 먹고 싶다는 반찬을 해주는가 하면, 잠수 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은기의 엄마는 은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은기는 엄마에게 "할머니가 후라이랑 소시지도 해주고 매일매일 잘해준다"고 말했다. 춘희는 은기 엄마에게 "너 정말 일 하는 것 맞느냐"고 물었고, 남편의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은기 엄마는 눈물을 삼키며 "걱정말라"고 춘희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곧 진실이 드러났다. 은기가 제주도 또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것을 강옥동(김혜자 분)이 들었기 때문. 이에 춘희는 은기에게 "너희 아방(아버지)가 병원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은기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리 아빠 서해 백령도에 있다고요"라며 "은기 맛있는 것도 사주려고 돈 벌러 갔다고요"라고 울부짖었다. 이후 "우리 아빠 목포 병원에 있는거 아니라고요"라며 "머리랑 다리도 안다쳤다고요"라고 서럽게 울었다.

이에 크게 놀란 춘희는 곧장 목포 병원에서 아들이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춘희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춘희는 며느리에게 "의사 말 들으라"며 "의사가 숨 떼라하면 떼라, 억지로 숨 붙이고 있으면 모두가 힘들다"고 눌러 말하며 다시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로 돌아온 춘희는 이내 아들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손녀 은기는 "이틀만 지나면 집에 간다"며 좋아했다. 은기는 춘희의 집에서 죽은 큰아빠들의 사진을 보며 "누구냐"고 물었고 춘희는 담담하게 "죽었다"고 말해줬다. 은기는 "그럼 다 별이 됐겠다"며 "아빠가 사람도 동물도 죽으면 별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춘희는 물건을 내던지며 "별 되는 것 아니다, 흙되고 먼지된다"며 "너희 아버지도 흙될거고, 너 데리러 안올거다 기다리지마라"며 오열했다. 은기는 "아니다, 아빠가 별 된다고 했다, 아빠는 거짓말 안한다"며 목놓아 울었다.

은기는 제주에 있는 내내 '별이 100개 뜨는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아버지 만수가 제주도에서 달 100개가 뜨는 곳에서 소원을 빌면 별이 한꺼번에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했기 때문.

춘희는 은희(이정은 분)에게 부탁해 바다에 배들을 띄워달라고 부탁했다. 은기를 위해 바다 위에 오징어 배들을 띄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제주에는 세찬 비가 내렸고, 배를 띄우기는 쉽지 않았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던 은희는 인맥을 총동원해 오징어배를 띄우게 했고, 정준(김우빈 분) 역시 이를 도왔다.

이후 비가 잦아들었고, 은기와 춘희, 강옥동(김혜자 분), 은희는 함께 산에 올랐다. 달 100개를 기대한 은기의 눈 앞에 오징어 배 불들이 들어왔고, 은기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 아프지마세요"라며 절절한 기도를 했다. 옆에 있던 춘희와 옥동 역시 두 손을 꼭 모아 기도하며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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