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리들의 블루스' 고두심, 손은기 위해 100개의 달 띄웠다..간절한 기도

유은영 2022. 6. 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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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손녀 손은기를 위해 100개의 달을 띄웠다.

4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현춘희(고두심)는 손녀 손은기(기소유)를 위해 달걀 프라이, 소시지를 구워 식사를 준비했다.

손은기의 이야기를 듣던 현춘희는 버럭 화를 내며 "죽으면 흙이 된다"고 했다.

현춘희가 부탁한 것은 바다에 뜨는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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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손녀 손은기를 위해 100개의 달을 띄웠다.

4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현춘희(고두심)는 손녀 손은기(기소유)를 위해 달걀 프라이, 소시지를 구워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손은기는 "어제 할머니가 내 편 안 들어줬잖나"라며 아침밥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 이에 현춘희는 "할머니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현춘희는 며느리 해선과 전화를 했다. 해선은 "어제 일이 많아서 은기 전화를 못 받았다"면서 일 때문에 은기 놔두고 간 거 맞냐고 묻는 현춘희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마트에서 일하는 거 맞지?"라는 물음에는 "일해야 한다"면서 황급하게 끊어버렸다.

현춘희는 결국 자신의 아들 만수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옥동(김혜자)가 손은기가 친구와 대화하는 것을 가만히 듣다가 알아차린 것. 현춘희는 곧바로 목포로 갈 채비를 했다.

현춘희는 가장 먼저 해선이 일하는 마트로 향했다. 해선은 남편 사고 이후 마트를 그만뒀고, 병원에 있다고 했다. 병원으로 향한 현춘희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아들을 마주했다.

뒤이어 중환자실로 들어온 해선은 "한 달 조금 더 됐다. 의식은 처음부터 없었다"면서 "의식이 없어 그렇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현춘희는 "의사 말이냐, 네 말이냐"고 물었고 해선의 생각임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중환자실에서 나왔다. 해선은 "새로 구한 일들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면서 "다음주에 은기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춘희는 챙겨온 통장을 해선에게 쥐어주며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해라. 코에 낀 명줄 떼라면 떼라. 은기도 데려갈 생각 말라"고 한 뒤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탄 현춘희는 흐느껴 울었다.

강옥동은 제주로 돌아온 현춘희로부터 그녀의 아들 만수의 상태를 알게 됐다. 강옥동은 남편, 자식들까지 모두 잃게 생긴 현춘희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열심히 쌓아올렸던 돌탑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다시 눈물을 흘리며 쌓아올렸다.

현춘희는 해선의 전화를 받았다. 만수가 고비라는 것. 현춘희는 풍랑이 너무 세서 다음날 목포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현춘희는 곁에 있어주는 강옥동에게 말을 전하곤 "무슨 팔자가 이러냐"며 눈물을 훔쳤다.

현춘희는 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손은기는 "죽으면 별 된다고 슬퍼하지 말라더라"는 아빠의 이야기를 전했다. 손은기의 이야기를 듣던 현춘희는 버럭 화를 내며 "죽으면 흙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넌 이제 할머니랑 살 거다. 니네 아빠 흙 될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현춘희는 박정준(김우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곧 비가 그칠 테니 배를 띄워달라고 한 것. 박정준은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배를 띄워달라고 했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정은희(이정은) 등 푸릉 마을 사람들 모두가 나섰다.

현춘희가 부탁한 것은 바다에 뜨는 달이었다. 수많은 배들이 불을 비춰 달이 떠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 것. 손은기는 "아빠 달이 진짜 100개야. 아빠 말이 맞았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손은기는 곧 쪼그리고 앉아 기도했다. 손은기는 "아빠 아프지 말라"며 기도했다. 하지만 손은기의 아빠, 만수는 다시 한번 위독한 모습을 보였다. 현춘희 또한 그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아들이 깨어나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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