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4년 7개월 만에 핵추진 항공모함 동원 연합훈련
전종헌 2022. 6. 4. 21:09
한국과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건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처음인데,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합훈련에 한국 해군 측에서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 차 하와이로 이동 중인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1만45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이 참가했다.
미국 해군 측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CVN-76·10만t급), 순양함 엔티텀함(CG-54·9800t),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 군수지원함 빅혼함이 참가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간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현시하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새벽 역전극 펼친 김동연 당선인, 민주당도 제대로 뒤집어보라 [핫이슈]
- "열악한 교정직 공무원 처우 개선하겠다"…한동훈, 보수 인상·복지 확대
- 벌써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 켜기 두렵다…`전기료 폭탄` 경고음에 블랙아웃 공포
- "네이버한테 월급 받고 싶어요, 뭐부터 할까요?"…`N잡러` 블로거의 대답은 [더인플루언서]
- "잘 짜여진 각본같다"…친문 `이재명 책임론`에 민주 강경파 역공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양 덕은·부천 대장…서울은 화곡·가양 [전문가 현장진단]
-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되다...열일 행보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