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청산·스포츠카 원해" WSG워너비 12, 첫 대면식→단체곡 '어마어마해' 무대 공개 ('놀면뭐하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WSG워너비 12가 "더 뜨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12(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와 함께하는 첫 대면식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은 "녹화일 기준 조별 경연이 방송에 안나갔다"며 조별 경연 무대를 감상했다.

먼저 대청보 조 이보람, 엄지윤, 정지소, 쏠은 'YOU AND I'를 선곡, 첫 만남에도 완벽 하모니를 보여줬다. 정지소는 "화음 할 때 씨야 노래를 많이 듣고 따라 했다 보니까 선배님의 창법을 따라가게 되더라. 너무 감동적이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지소는 이보람을 위해 씨야 '결혼할까요'를 준비, 쏠 또한 씨야 '여인의 향기'를 준비했다. 이에 유재석은 "보람씨가 나오니까 '불후의 명곡' 같은 느낌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선봉 조 소연, 나비, 채정안은 '행복한 나를'를 열창, 청아한 화음에 빠져 드는 멤버들이었다. 나비는 "솔로 활동만 해왔다보니까 화음을 맞춰본 적이 없었는데 그날 묘한 뭉클함도 있고 팀 활동이 기대된다"고 떠올렸다.

비로봉 조 조현아, 박진주, 리헤이, 이미주는 '사랑의 인사'를 열창, 절로 기립 박수가 나오는 무대였다. 원곡자 이보람은 "미주 씨가 떨어진 게 아쉽더라. 제 파트를 많이 부르셨더라. 너무 잘 소화해주셨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다들 너무 잘 소화해주셔서 뭉클했고 멤버들의 목소리가 떠올라서 뭉클해지면서 감동이었다"고 했다.

전원 합격한 할미봉 조 윤은혜, 코타, 이진아, HYNN은 'Break Away'를 열창, 탄탄한 고음부터 환상 호흡까지 제대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버튼을 눌러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나는 WSG워너비를 통해 더 뜨고 싶다'는 질문에 11명이 눌렀다.

조현아는 "지금 정도에서 유재석 씨와 같이 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박진주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보람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 '가수 이보람'의 이름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쏠은 "제가 유명해지기보다 제 노래를 모두 다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엄지윤은 "리모컨 돌리면 내가 다 왔으면 좋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차량 구매하냐"고 물었다. 이에 엄지윤은 "스포츠카 가야죠"라며 웃었고, 쏠은 "차에 관심이 없다. 집을 사고 싶다. 마포 좋아한다"고 웃음을 안겼다. 이보람은 "빚을 청산하고 싶다. 빚이 많다. 활동할 때 돈을 많이 못 벌었다. 빚을 청산하고 싶고 아빠 차도 오래돼서 새 차를 바꿔드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권지아는 "펜트하우스 살고 싶다"며 물욕 엔딩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일하게 버튼을 안 누른 윤은혜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윤은혜는 "멤버들의 소망을 듣다보니 눈물이 나더라"며 "WSG워너비를 통해서 모두가 잘 되고, 더 사랑받고 더 많이 누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WSG워너비의 단체 무대가 공개됐다. 단체곡은 모모랜드의 '어마어마해'로, 준비기간은 오직 일주일이었다.

멋진 일탈을 시도한 12개의 목소리. 때로는 같이 때로는 따로 땀방울을 흘리며 일주일을 보낸 결과, 노력이 만들어낸 WSG워너비 하나의 목소리에 유재석과 하하 등은 "미쳤다", "어마어마하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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