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루카쿠, 첼시 배신 결정..'나 인테르로 돌아갈래'

김대식 기자 2022. 6.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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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로 루카쿠는 진심으로 첼시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루카루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의 복귀를 희망한다. 양 구단의 고위 소식통들은 루카쿠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뒤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를 원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어릴 적부터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였고, 첼시는 2011-12시즌에 루카쿠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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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멜로 루카쿠는 진심으로 첼시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루카루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의 복귀를 희망한다. 양 구단의 고위 소식통들은 루카쿠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뒤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를 원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의 혈압이 오를 법한 소식이다. 루카쿠는 첼시로 이적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상태다. 첼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최우수 선수로 성장한 루카쿠를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 1억 1300만 유로(약 1516억 원)를 쏟아부었다.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루카쿠는 어릴 적부터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였고, 첼시는 2011-12시즌에 루카쿠를 데려왔다. 루카쿠는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에버턴을 거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유독 첼시만 오면 작아졌고,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는 신의 한수가 됐고, 루카쿠는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그렇게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왔지만 실망감만 가득했다. 시즌 44경기에서 15골이 전부였다. 정작 중요한 리그에서는 단 8골에 그쳤다. 시즌 내내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을 받아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지만 프로답지 못했던 건 루카쿠였다. 시즌 도중 투헬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자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폭탄 발언을 남기면서 구단 분위기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래도 상황이 잘 해결됐고,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루카쿠를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루카쿠는 정말로 팀을 배신할 생각이었다. '텔레그래프'는 "루카쿠는 이적을 결심했고, 이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루카쿠의 변호사는 이미 협상을 주도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인터밀란의 자금력이다. 현재 인터밀란은 그렇게 자금이 풍족한 상황이 아니다. 첼시가 헐값에 루카쿠를 팔 리가 없기에 많은 이적료가 필요하다. 이를 루카쿠측도 알고 있기 때문에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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