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훨씬 덜 이기적으로 변했다" 59세 무리뉴 감독의 고백

백현기 기자 2022. 6.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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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당시 인터 밀란을 이끌며 팀을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이탈리아와는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나는 훨씬 덜 자기 중심적이 되었고 나보다 남을 위해 훨씬 더 많이 사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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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경질된 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시즌 AS 로마 감독으로 부임하며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와 새출발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당시 인터 밀란을 이끌며 팀을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이탈리아와는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로마의 새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무리뉴 감독은 부진에 빠졌던 선수들을 다시 정상궤도로 올려놓았다. 첼시에서 부진했던 태미 에이브러햄이 가장 대표적으로 부활한 공격수다. 에이브러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며 부활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특유의 백3를 기반으로 로마의 색깔을 완성했다. 3-4-1-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기본적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을 노리는 실리 축구를 로마에서도 구사했다. 로마는 지난 시즌 6위로 세리에 A를 마감했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무엇보다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로마는 지난 26일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티라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페예노르트를 1-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기록이 남은 우승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그리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모두 타이틀을 거머쥔 감독이 됐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답게 결승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면모도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이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 경기는 마치 우리들만의 챔피언스리그와 같았다”면서 벅찬 감정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나는 훨씬 덜 자기 중심적이 되었고 나보다 남을 위해 훨씬 더 많이 사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무리뉴 감독도 어느덧 59세를 맞았고 선수들과 더 융화되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는 발언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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