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양산투어를 찾은 반가운 얼굴, 주태수 "3x3 힘드네요"

양산/서호민 2022. 6.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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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핀' 주태수가 3x3 코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 제2의 농구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충주 국원초교 주태수 코치다.

주태수 코치는 강우형이 이끄는 유니콘랜치 소속으로 리그부에 참가했다.

주태수 코치에게 3x3 대회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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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산/서호민 기자] ‘주리핀’ 주태수가 3x3 코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일과 5일 양일간 양산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LiiV 3x3 코리아투어 2022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 제2의 농구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충주 국원초교 주태수 코치다.

주태수 코치는 강우형이 이끄는 유니콘랜치 소속으로 리그부에 참가했다. 주태수 코치에게 3x3 대회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레미콘과 예선 첫 경기 패배 후 만난 주 코치는 숨을 헐떡이며 “3x3는 처음이다. 은퇴 이후 이렇게 격하게 운동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동료들 기량만 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제가 체력이 많이 떨어진 탓에 아쉽게 졌다”고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동안 3x3와 관련성이 없었던 주태수 코치. 그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3x3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일단 움직임이 많고 공수 전환이 빠르다. 공격권 체인지 등 룰도 까다롭다. 같은 농구라도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 현역 시절 몸싸움이 나름 터프했는데 3x3는 더 터프한 것 같다. 앞으로 3x3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주태수 코치의 말이다.

은퇴 이후 모교(고려대) 코치, KT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 해 9월부터 충주 국원초교 농구부 코치직에 부임, 농구 꿈나무 육성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아붓고 있다.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게 된 주 코치는 “KT에서 나온 뒤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다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도중 지인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았다”라며,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건 나에게 크나 큰 영광이다. 또, 제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 습득력이 굉장히 빠르다. 나날이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저 역시 앞으로 더 공부해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정상급 센터로 군림하지 못했지만 주 코치의 존재감은 뛰어났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코트에 나서서 제 역할을 해냈으며,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주리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심을 듬뿍 받기도 했다. 다소 풍자 섞인 이 애칭은 NBA 선수에 빗대어 만든 신조어다.

끝으로 주태수 코치는 팬들에게 “팬들께는 특별한 말보다는 이렇게 생활체육도 즐기면서 은퇴 이후에도 농구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한 뒤 “10~20년 동안 농구선수로서 치열한 삶을 살다가 이렇게 취미로 농구를 접하니 새롭고 즐겁다. 물론 이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없이 농구를 즐기고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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