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불참한 '전국노래자랑' 2년 만에 야외촬영 재개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지켜온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96)의 자리를 작곡가 이호섭(63)과 아나운서 임수민(56)이 메웠다.
4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촬영이 진행된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는 이호섭과 임수민이 공동으로 맡았다. 송해는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게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더 이상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게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KBS는 송해의 프로그램 하차 및 후임 MC 선임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진행된 영광군 편 녹화는 송해가 하차 의사를 밝힌 후 처음 진행된 야외 촬영으로 그의 등장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전국노래자랑’이 2년여 만에 재개한 야외 촬영이기도 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녹화를 중단, 그 대신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화면을 엮은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을 이어왔다.
이호섭과 임수민은 정식 후임 MC는 아니며 임시로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섭은 송해가 건강 문제로 녹화에 불참할 때마다 대타로 MC를 맡아왔다. 임수민은 송해와 함께 스페셜 방송을 이끌어왔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에서 예심을 통과한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노래와 재치의 대결, 아울러 향토색 짙은 각 고장의 자랑거리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추억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다.
송해는 1988년부터 34년여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큰 사랑을 받았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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