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사우디 방문 '6월 말→7월'로 연기"

정혜인 기자 2022. 6. 4.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 개선, 세계 원유시장 안정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이 이달 말에서 7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NBC뉴스에 "우리는 GCC+3 정상회담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순방) 일정을 조율 중이며 알릴 내용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사우디 방문, 당장 계획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 개선, 세계 원유시장 안정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이 이달 말에서 7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NBC뉴스는 백악관 소식통 여러 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다음 달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NBC뉴스에 "우리는 GCC+3 정상회담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순방) 일정을 조율 중이며 알릴 내용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말 유럽과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에너지 가격 급등 관련 중동 국가들과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3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외신은 중동 산유국의 수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OPEC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이 7~8월 증산량을 기존보다 50%가량 늘린 하루 64만8000배럴로 합의한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측에 내민 화해의 손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인사이자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에 대응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왕따 국가'로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지지율과 연결된 원유, 휘발유 등 치솟는 에너지 물가를 잡고자 '관계 재건'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미 행정부 관리 2명과 외교관 1명은 "6월 말 사우디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행정부 관리는 "이스라엘 방문도 연기되고 있다"며 "(순방) 날짜가 유동적이며 또 변경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일정이 연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은 물론 순방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답하면서도 "현시점에 당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재혼 생각 없지만…사랑해" 지연수, 일라이 사과·고백에 '눈물'"웬만하면 어머니 욕 안 하려고 했다" 장가현이 숨겨왔던 이혼 사유"그걸 아는 애가"…김광규, 전현무 연애 훈수에 '이혜성 결별' 언급"태닝 좀 하고 올게요"…채정안, 넘치는 자신감"걸친 것만 7700만원 훌쩍" 서현진, 초미니 패션…어디 거?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