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첫 만남은 마드리드에서?.."기시다, 나토 회의 참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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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검토하는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첫 만남이 마드리드에서 성사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모두 실현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마드리드에서 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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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검토하는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첫 만남이 마드리드에서 성사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교도통신은 4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군사적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국, 유럽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통신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기시다 총리는 오는 28~29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스페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되면, 그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첫 일본 총리로 불리게 된다. 다만 일본 참의원 선거가 내달 10일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선거 동향 등을 고려해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대통령실과 외교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사전답사단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마드리드 현지에 파견돼 윤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예상 동선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 중순경 최종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방안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국 정상과의 만남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모두 실현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마드리드에서 열릴 수도 있다.
한편 한·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이후 2년 넘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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