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노히터 할 뻔..사이영상 꺾은 김하성 동료, NL ERA 1위 등극

이상학 2022. 6. 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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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투수 조 머스그로브(30)가 지난해 내셔널리그(NL)사이영상 투수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에 도전했지만 8회 2사에 깨진 게 아쉬웠다.

머스그로브는 샌디에이고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4월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9이닝 10탈삼진으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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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까지 밀워키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2.06.04 / dreamer@osen.co.kr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이상학 기자]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투수 조 머스그로브(30)가 지난해 내셔널리그(NL)사이영상 투수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에 도전했지만 8회 2사에 깨진 게 아쉬웠다. 

머스그로브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필드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의 7-0 승리와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시즌 6승째를 거두며 10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간 머스그로브는 N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1.86에서 1.64로 낮추며 이 부문 NL 1위에 등극했다. 전날(3일) 이 부문 1위가 된 토니 곤솔린(LA 다저스 1.59)가 이날로 규정이닝 밖으로 밀리면서 머스그로브가 1위를 되찾았다. 머스그로브는 이닝당 출루 허용 WHIP도 0.93으로 번스(0.92)에 이어 NL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NL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번스와 올해 사이영상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머스그로브의 선발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번스가 4회 매니 마차도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으면서 머스그로브의 완승으로 끝났다. 

8회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은 노히터 투구. 3회 빅터 카라티니에 몸에 맞는 볼로 첫 출루를 허용한 머스그로브는 6회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1루 땅볼, 앤드류 맥커친을 94.4마일(151.9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1회말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6.04 / dreamer@osen.co.kr

7회에도 연속 삼진을 잡으며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어간 머스그로브. 투구수 98개에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카라티니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점프 캐치하며 수비 도움도 받았다. 로렌조 케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8회 2사까지 노히터를 이어갔으나 콜튼 웡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110구째 공이 첫 안타로 이어지며 노히터가 깨진 머스그로브는 그러나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다음 타자 파블로 레이예스까지 2루 땅볼로 처리하며 8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최다 8이닝, 총 투구수 114개로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였다. 커터(32개), 커브(22개), 싱커(21개), 슬라이더(17개), 포심 패스트볼(15개), 체인지업(7개) 등 6가지 구종을 고르게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95.2마일(153.2km)까지 나왔고, 평균 90.5마일(145.6km) 커터를 주무기 삼아 13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했다. 

머스그로브는 샌디에이고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4월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9이닝 10탈삼진으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유일한 출루 허용은 몸에 맞는 볼 1개로 볼넷도 없는 노히터 게임이었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 53년 통틀어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경기에서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의 대기록을 노렸지만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7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밀워키 텔레즈를 내야 파울 플라이로 이끈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오른쪽)과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6.04 / dreamer@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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