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굴욕'..팀 동료들 선정 '올해의 선수'는 스페인 출신

2022. 6.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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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호날두 아냐?’

팀 동료들이 크스티아누 호날두를 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올해의 선수‘로 호날두 대신 다비드 데 헤아를 선택했다. 이를 전한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서프라이즈‘라고 소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구단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당연히 호날두라고 생각했던 팬들은 선수들이 데 헤아를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데 헤아는 이상이 만들어진 이후 최초로 4번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맨유로 지난 시즌 복귀한 호날두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39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시즌 내내 동료들과의 불화설도 돌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동료들은 호날두가 아니라 데 헤아를 선택했다.

비록 선수들은 데 헤아를 올해의 선수로 뽑았지만 맨유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로 마쳐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맨유는 선정이유에 대해 “우리 팀이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데 헤아는 시즌 내내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동안 총 7번 MOM(Man of the Match) 상을 수상했다. 또한 11월, 12월, 1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데 헤아의 활약 중에서 비야레알과 웨스트햄 원정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맨유는 인저리 타임에 페널티킥을 내줬음에도 데 헤아가 마크 노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해머스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2-1 승리를 안긴 것도 데 헤아 덕분이었다.

한편 데 호아는 2006년 이상이 처음으로 제정된 이후 2013-14, 2014-15년 시즌 연속 이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7-18년에도 뽑혔었다. 따라서 올 해 수상은 4번째이다. 맨유 선수들 중 유일하게 4번 받았다.

호날두와 루크 쇼, 전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4명만이 이상이 제정된 2006년 이후 두 번 이상 이 상을 받은 선수들이다.

[사진=맨유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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