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한국·동남아 순방..인도태평양 전략 이행 속도

화강윤 기자 2022. 6. 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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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의지를 반영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20∼24일 한일 순방에 뒤이은 것이라고 국무부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순방 때 한국에서 한미 동맹 심화, 대북 공조를 다졌고, 일본에서는 쿼드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대중국 견제 행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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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의지를 반영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20∼24일 한일 순방에 뒤이은 것이라고 국무부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순방 때 한국에서 한미 동맹 심화, 대북 공조를 다졌고, 일본에서는 쿼드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대중국 견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번 아시아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외교력의 상당 부분이 유럽에 쏠린 와중에도 미국이 외교 정책의 최우선 순위인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 태평양 전략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오는 6∼8일 한국에 머무는 셔먼 부장관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또 여성 스타트업 기업인과 만나 여성 리더십, 경제적 권한 신장에 관해 논의하고, 성소수자 인권의 달(LGBTQI+ Pride Month)를 맞아 성소수자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중요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셔먼 부장관은 8일에는 조 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21세기의 중요한 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북 문제에서 한미일 공조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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