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김진태, "삼성 반드시 유치".."자치도 완성은 숙제"
[KBS 강릉] [앵커]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강원도의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꿔놨습니다.
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당선인의 공약과 포부를 알아보는 연속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3일)은 첫 순서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을 만나봅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 국회의원에서 강원도지사로 변신하게 된 김진태 당선인.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경 보수 이미지를 털어내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김진태! 김진태!"]
차기 김진태 강원도정의 가장 큰 과제도 '변화와 혁신'입니다.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에 익숙해진 강원도정을 김진태식으로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첫 관문은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가 될 전망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당선인/어제 : "삼성전자 원주 유치, 꼭 이루겠습니다. 먼저, 원주를 반도체 클러스터에 편입시켜서 우리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당면한 숙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 출범할 '강원특별자치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입니다.
지금의 자치도법은 이름만 있고, 내용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당선인/어제 : "그 내용을 채우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 강원도민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서 정말 멋진 강원도,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유권자들은 일단 차기 도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김의철/춘천시 서면 : "아무래도 좀 이렇게 소통이 잘 될 것 아니에요? 위에 사람들하고…. 아무래도 일하기에도 훨씬 더 나을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천 배제와 단식 투쟁, 경선, 당선으로 이어진 험난한 도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강원도지사 당선인.
김진태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조했던 '힘 있는 여당 도지사'.
정식 출범 1년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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