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운항제한 해제..백신 미접종자 격리 의무 없앤다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천5백42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하늘길도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리는 조치들을 내놨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를 언제까지 유지할지를 놓고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고자 인천 국제공항에 적용했던 비행 시간과 편수 규제가 모두 없어집니다.
오는 8일부터는 국제선 운항에서도 일상 회복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한덕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국무총리 : "인천공항은 항공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권 부족, 가격 상승 등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입국자 격리 의무도 없어집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입국 시 확진자가 아니라면 7일 동안 격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조치는 소급 적용돼 이전 입국자라도 PCR 검사를 거쳐 격리가 풀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비용 편익을 분석해 볼 때 현재는 (해외 입국자) 격리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방역 상황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 경제에 주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외를 오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해외 변이 유입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입국 전후 코로나19검사는 지금처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입국 전에는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어길 경우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를 언제까지 유지할지를 놓고도 오늘부터 전문가 태스크포스의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첫 회의에서는 재유행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7일 격리 의무마저 없앨 경우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관련 논의는 2주간 이어질 예정으로 변화가 있다면 20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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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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