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장르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끌고 허준호 밀고 (첫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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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법정물 표피를 쓴 휴먼 멜로물의 탄생일까.
3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연출 박수진) 첫 방송 1회에서는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그를 지키려는 공찬(황인엽), 탐욕의 로펌 회장 최태국(허준호)를 둘러싼 이야기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고졸 출신으로 TK로펌을 키워내다시피 한 희대의 타고난 히로인, 오수재의 캐릭터성이 클로즈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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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왜 오수재인가’, 법정물 표피를 쓴 휴먼 멜로물의 탄생일까. 서현진을 주저 없이 원톱으로 내세운 이 섬세한 장르물이 시청자들을 금세 몰입 시켰다.
3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연출 박수진) 첫 방송 1회에서는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그를 지키려는 공찬(황인엽), 탐욕의 로펌 회장 최태국(허준호)를 둘러싼 이야기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고졸 출신으로 TK로펌을 키워내다시피 한 희대의 타고난 히로인, 오수재의 캐릭터성이 클로즈업 됐다. 이름대로 그는 타고난 수재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모든 것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오수재는 어리바리했고, 주변의 많은 남자들과 세속적인 범인들은 그런 수재를 무시해왔다. 수재는 그 속에서 이를 악물고 성장했고 지금은 누구도 따라잡기 힘든 법조계 인재가 됐다.
그렇게 버티고 버틴 오수재는 대표 변호사 자리를 앞둔 잘 나가는 스타였다. 이도 잠시, 수재에게 또 다시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쳤고 그는 로스쿨로 좌천되다시피 한다.
수재에게 다가오는 어린 로펌 학생 공찬은 수재와 어떤 ‘케미’로 소통해나가게 될까.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마력은 수재라는 흥미로운 다면체를 어떻게 변화 시킬까. 또 한 번 인간을 흥미롭게 해부하는 법정 히로인 휴먼극이 탄생했다.
배우 허준호는 욕망에 충실한 TK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깊고 서늘한 눈빛으로 소화했다. 여전히 성장하고 충돌하는 젊은 히로인 오수재, 수재를 지켜보며 쥐고 흔들 수 있는 기득권 최태국의 대립각은 해당 드라마에 주요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드라마는 살기 위해 성공만을 쫓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 그런 그를 지키려 고투하는 로스쿨 학생 공찬의 설렘 가득한 멜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왜 오수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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