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뀐 경기도 기초 지자체장들 ..정책변화 예상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전국 광역 지자체장뿐 아니라 경기도 내 기초 지자체장도 여권 후보가 대거 당선돼 이전과는 정치지형이 매우 달라졌습니다.
이런 만큼 앞으로 각 시군의 정책 방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 결과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장 당선자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자가 22명.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29대 2로 압승했던 것과는 딴판입니다.
인구 100만이 넘는 3곳의 특례시 역시 수원시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용인과 고양시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당선자 : 특례시는 재정특례와 행정특례가 있는데요, 재정특례 행정특례를 원래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루고요, 또 성숙된 자치와 분권을 이루겠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당선자 : 문제를 미뤄놓고 방치하는 그런 안이한 소극행정은 하지 않겠다고 누차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문제를 하나둘씩 매듭짓고 해결하는 그런 적극 행정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원시를 비롯해 안산과 파주, 안성 등지에서 당락을 결정지은 표차는 불과 1% 미만.
힘겨운 승부가 속출한 만큼 이색적인 당선자도 적지 않습니다.
오산시 국민의힘 후보자는 그동안 2차례 낙선 후 삼수 끝에 드디어 시장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이권재 / 오산시장 당선자 : 외길로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한 길을 갔다, 고생했다, 그래서 한 번쯤은 오산시 발전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그런 뜻이 여망이 담겨있었다고 생각합니다.]
9급 공무원 출신의 민주당 측 화성시장 당선자는 지역사정에 훤한 장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당선자 : 읍사무소 면사무소 동사무소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근무하면서 화성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서 빠른 시일 내에 화성시민들을 위해서 좋은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당선자의 일성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경기도 기초 지자체장의 다수를 차지하고 기초 지방의회 의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로 재편돼 앞으로 각 시군의 정책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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