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어 남동생도 편법증여 의혹..김승희 후보자 "검증과 무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모친이 손녀인 김 후보자의 딸에 이어 자신의 아들인 김 후보자의 남동생에게도 아파트를 편법 증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검증과 무관하다"며 반박했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당시 99세의 모친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녀가 할머니의 부동산을 매매했다고 해명했으나 같은 시기 후보자의 남동생이 모친의 또 다른 아파트를 매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매매를 가장한 편법증여"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3일 설명자료를 내고 “후보자는 모친과 모친의 아들 간 부동산 거래에 대해 당시에 알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면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남동생은 2019년 5월 모친으로부터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아파트를 4억6000만원에 사들였다. 이 아파트는 김 후보자의 모친이 같은 해 3월 손녀인 김 후보자의 딸에 판 아파트와 동일한 것이다. 매매 금액도 똑같은 4억6000만원으로, 당시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 의원 측은 김 후보자의 모친이 손녀와 아들에게 모두 불법으로 아파트를 증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후보자의 모친이 딸에 주변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를 처분한 데 대해 김 후보자 측은 “모친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지만, 가족 간 거래가 추가 확인돼 이런 해명이 거짓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당시 99세의 모친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녀가 할머니의 부동산을 매매했다고 해명했으나 같은 시기 후보자의 남동생이 모친의 또 다른 아파트를 매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매매를 가장한 편법증여”라고 비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