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마약 탈퇴 비아이→혼전임신 바비까지..오은영 앞 '속내고백'('금쪽상담소')[종합]

김준석 2022. 6. 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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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아이콘이 오은영을 찾았다.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등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이자, 세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은 그룹 아이콘(iKON)의 멤버 바비, 구준회, 김동혁이 상담소를 방문했다.

이날 아이콘은 "잘생긴 순서대로 소개를 해주세요"라는 말에 바비는 먼저 인사를 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치원들도 떼창이 가능한 '사랑을 했다'의 노래에 맞춰 아이콘은 칼군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윤지는 아이콘에게 "위너의 찐 후기를 듣고 왔냐"라는 말을 듣고 구준회는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민호형을 만났고, 금쪽상담소에 나가면 어디까지 얘기를 해야하냐라고 물었는데 민호형이 '나가게 되면 다 말하게 되어있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콘은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 후 한우 회식을 즐겼고, 박나래는 "'멘털 테스트'였다"라고 말해 아이콘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먼저 김동혁은 회식을 하며 숟가락부터 모두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모성애부자형'이었다. 박나래의 해석을 듣고 김동혁은 "맞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비는 '전략가형'으로 나왔고,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하는 사람. 하지만 다소 책임감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 멤버는 "이거 맞는 것 같다"라고 신뢰감을 보였다.

구준회는 '심사위원형'으로 나왔고 이번에도 설명을 듣고 모두 '금쪽 상담소'표 멘털 테스트를 100%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동혁은 "요즘 답답하고 불안한 것 같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고, 구준회는 "1~2년 사이에 더 심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콘은 "이유 모를 불안 때문에 답답하다"라며 "우리가 연습생부터 같이 산지 10년이 넘고 데뷔는 8년이 넘었다. 정상에서의 기쁨도 맛봤지만 이유모를 불안함이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오은영은 "모든 사람들이 왜 불안한지 모른다. 근데 너무 모르면 모호한 불안이라고 한다. 모오한 불안이 있으면 너무 불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아이콘의 위치는'이라는 질문에 구준회는 데뷔했을 때 한 번 '사랑을 했다'로 한 번. 두번의 전성기가 있었다. 근데 예전만큼의 파급력이 없다. 인기가 더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현재는 그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더 내려온 것 같다.

김동혁은 "아이콘의 멤버가 누구인지 모른다"라며 "비아이 형이 팀을 나가고, 7명에서 6명으로 됐고, 리더가 팀에 없다보니까 쫌 멍했다. 당시 모든 멤버들이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마약으로 탈퇴한 비아이를 언급했다.

구준회 역시 "현실 같지 않았다. 멤버의 탈퇴 소식이"라고 이야기했다.

바비는 "10년 간 같이 했던 친구가 없어져버리니까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동회는 "사건 이후 처음 입 밖으로 꺼낸 이야기다"라고 이야기했고, 오은영은 "해결하려면 첫 포문을 열어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바비는 "팀에서 너무 많은 일을 해온 기둥이었 던 멤버가 없어지니까 '이제 아이콘은 끝인가'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구준회는 "탈퇴한 멤버가 3년이 됐다. 근데 대중들에게 보여줄 만한 컨텐츠가 없어지더라. 대중적인 프로그램엔 출연을 못하고 있더라 3년 동안"이라고 말했다.

김동혁은 "저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멤버들을 보러 숙소에 갔는데 조용하더라. 나간 줄 알았는데 방에 다 있더라. 원래는 거실이 북적북적했는데 조용하더라. 또 연락이 많이 왔는데 대답을 하기도 힘들더라. 대답을 할 생각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냥 죄송스러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구준회는 "나한테도 살다보니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라는 생각에 헛웃음을 쳤다. 당황, 슬품 분노 등 감정의 선을 넘어 해탈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상황이 분명한 팩트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 분의 잘못이 아니었잖아요. 세 분의 잘못이 아닌데 그룹으로 결속되어 있으니까 질타와 책임을 받아야하는 입장이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그 일이 있은 후 아이들이 노래를 하면 부모님들은 '그 노래 하지마'이랬을 거다. 우리는 마약 청정국이라고까지 불리니까. 노래가 잘못 한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덮어놔서는 안됐다. 멤버들끼리 더 치열하게 이이야기를 했어야한다. 서로를 위로했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불안이 발생할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방어기제를 알면 불안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바비, 구준회, 김동혁이 사용하는 방어기제에 대해 분석했다.

오은영은 김동혁에게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김동혁은 "너무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첫 째로 태어났고 4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다. 전 지원을 많이 받았는데 알고보니 동생이 공부에게 소질이 더 많았다. 동생이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데 내가 경제력이 생기고 나서 내가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구준회는 김동혁에 대해 "팀을 많이 생각하는 친구다. 멤버들과 소통을 잘 하고 있다"라고 김동혁을 평가했다. 오은영은 "그게 책임감이 강한거다. 근데 그게 도가 지나치면 불편하고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혁은 "초반에는 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김동혁에게 "억압과 억제를 많이 쓴다. 어떤 상황에도 누가봐도 화가 나는 상황인데 이런걸 많이 억압하고 억제를 한다. 회식 때도 한끼도 못 먹었는데 열심히 굽고만 있더라. 본인이 그 당시에 느끼는 '배고프다'라는 생리적인 걸 넘어서 남을 구워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동혁은 "맞다 근데 사소한 거에서 터질 때가 있다. 저도 모르게 그런걸 억누르고 있다가 터지면 주변에서 당황을 한다"라며 "사건 후에는 과거보다 빈번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화풀이 하고 그랬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 없는 일이 생기면 낙담을 하게 된다. 그래서 불안해지게 되는 거다"라고 김동혁의 불안에 대해 설명했다.

구준회는 "제가 불안이 높게 나왔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동혁은 "너무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해서 불안하다"라고 이야기했고, 바비도 "인터뷰 할 때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며 제작진들 부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준회는 "저는 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나는 될 그릇이다'라고 생각을 한다. 근데 제가 갑자기 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앞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자꾸 그냥 '내가 안 될 그릇인가'라는 생각까지 들더라"라고 고민을 꺼냈다.

구준회는 "1~2년 사이에 더 심해졌다. 억누르니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고, 그런 모습을 보던 바비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준회는 "크게 놀란이 된 일이 있었다. 최근 들어 지나치게 솔직해졌다. 앨범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데 '어떤 곡이 좋냐'라는 질문에 '없는데요'라고 말을 했다. 타이틀 곡도 좋았는데 그렇게 얘기했다. 팬분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죄송합니다'이렇게 얘기했다. 팬분들을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솔직히 좀 삐딱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바비는 "근데 속이 시원할 때가 있다. 근데 이 자리에서 해도 되나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구준회는 '행동화 방어기제'를 쓴다. 빠른 결정 능력과 추진력이 있다. 단점으로 급한성격과 다혈질이다"라고 구준회를 분석했다.

멤버들이 본 바비는 "얘기를 안해서 잘 모르겠다. 겨우겨우 얘기해야 한 번 대답해 준다", "속 이야기를 안한다. 그래서 모를 때가 있다. 소통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바비는 "데뷔 초 때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불러줬는데 요즘은 굉장히 과묵해 진 것 같다. 모든 사람과 어색하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멤버들과도 다 어색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바비는 "어색할 때는 휘파람을 분다"라고 말했고, 실제 바비가 휘파람을 부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은 끌었다. 바비는 "누군가 장난을 쳤을 때 어떻게 받아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약간 대화가 이어가기가 어렵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동혁은 "알고 있는 부분도 있고, 화장실을 간다거나 전화를 받는 척 하면서 나간다는 건 몰랐다"라고 바비의 인터뷰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말을 안하는 건 상대가 싫은 거다. 10년을 넘게 만난 사인데 낯선건 아닌 거 같다. 혹시 어색하면 섞기기 싫을 때가 있냐"라고 물었고, 바비는 "말을 하는 게 안 좋은 거 같다. 이 친구가 나를 궁금해 하는 건 알겠다. 근데 그걸 답변해주는 게 피곤하고 귀찮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건 바비 씨가 상처를 받은 거다. 상처를 받았으면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바비는 "그맘때쯤 연예인이라는 생활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당시에 '쇼미더머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이제 내 음악과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 모습 100%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을 꺼냈다.

오은영은 "그 사건 멤버가 탈퇴하게 된 사건이 크다라고 했는데, 바비 씨는 그 사건 전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른 각도에서 봐야할 것 같다. 바비씨가 가장 힘들 때가 언제냐"라고 다시 물었다.

바비는 "내 모습이 아닐 때? 그냥 뭐 내 감정에 대해 거짓말을 해야 할 때 그때가 힘들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다.

오은영은 다시 "'사랑을 했다'가 많이 사랑을 받았을 때 행복하고 좋았냐"라고 물었고, 바비는 "하나도 좋지 않았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바비는 "나는 쉬고 싶은데 사람들에게 관심과 기대치를 채우기 위해 만족하지 못하는데 계속해야하는 압박감이있었다. 대상을 받았을 때도 '대상 받았네'이런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바비는 가겹게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자이애적 손상을 입은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멤버가 탈퇴했던 당시도 이 상황도 내가 힘들었던 거다. 내가 저지를 것도 아닌데 상처가 되는 거다. 그래서 그 상처로 괴로워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비는 "내가 누구지? 내가 뭐하는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없지만 하기 싫은 일만 해도되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고, 오은영은 "세 사람 중 가장 걱정이다. 그래서 내면을 이야기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회는 바비의 결혼에 대해 "멤버들 한 명씩 얘기를 했고, 말을 하면서 울더라. 그래서 형을 안아 줬다.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더라"라고 말했고, 구준회는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저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먼전데 본인 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바비는 "아이가 생겼을 당시의 마음은. 아이콘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축복받은 일이기는 하지만 특정한 직업상 제가 속한 단체에 누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 명 한 명 다가가서 사과를 했다. 멤버들은 축복해주고 이해해줬다. 고마웠다"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 보던 바비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당시 솔직한 심정이 되게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바비는 "곧장 이 얘기를 부모님과 소속사에게 알려야겠다해서 부모님들을 직접 찾아가서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에게 임신 사실을 전하고 나니까 '참 스펙타클하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감정을 느낄 새가 없었다. 당장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직업인데 혼전 임신이 모범적인 일이 아니자않냐. 모범적이지 못해서 미안했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바비는 "난 원래 아이콘 바비와 인간 김지원을 분리를 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정형돈은 "제가 봤을 때는 좀 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은영은 "그건 아니다. 너무 불리를 하게 되면 나중에 통합이 힘들어진다"라고 조언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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