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바비 "아이돌 모범되어야하는데 혼전임신, 팬에 미안" 고백 ('금쪽상담소') [종합]

2022. 6. 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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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결혼과 혼전 임신을 겪으며 가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그룹 아이콘(iKON)의 멤버 바비, 구준회, 김동혁이 출연해 오은영을 만났다.

이날 김동혁은 바비의 결혼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바비가 울면서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결혼을 이야기했다. 나는 바비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그게 '한 생명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겼다. 두렵다. 무섭다'라는 감정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구준회 또한 "결혼 후 바비가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얘기했다.

이에 바비는 "결혼을 결정하던 당시 아이콘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축복받을 일이지만, 아이돌이라는 직업상 팀에 누가 되는 행동이니까. 그래서 한 명 한 명에게 '이런 일이 있고, 사과를 하려고 한다'고 말을 했다. 멤버들은 다들 이해해주고 축복을 해줬다. 그게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일단 부모님과 회사에게 알렸다. 그렇게 다 설명을 하고 나니 내 인생이 웃기더라. 참 스펙타클하다. 속도위반까지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는 수습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내 감정을 느낄 새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바비는 "아이돌은 모범이 되어야하는데 혼전임신이라는 게 모범적인 일은 아니니까. 그 순서에 있어서 팬들에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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