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뭄 확산에 대체수원 개발 등 종합대책..부처합동TF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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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가뭄이 확산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관정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해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비를 신속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과 5월 2차례 각 시·도에 가뭄대책비 75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각 지자체가 관정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22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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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이영섭 기자 = 정부는 최근 가뭄이 확산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관정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해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비를 신속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6개월 강수량(168㎜)이 평년의 49.5%로 전국에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특히 지난달(5.8㎜, 평년의 6%)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범정부 가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 용·배수로 정비, 하천 굴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댐 수문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서·산간 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한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과 5월 2차례 각 시·도에 가뭄대책비 75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각 지자체가 관정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22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부처 및 시도별 가뭄대책을 매주 점검할 예정이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과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가뭄 현장에 실효성 있는 급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기준 전국 모내기는 78.6% 진행돼 순조롭지만, 일부 천수답(天水沓·빗물에만 의존하는 논) 등에 용수가 부족하고, 마늘·양파·보리 등 수확기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을 안내했다.
모를 심은 논은 모가 시들지 않도록 물관리를 하고, 모내기 말기까지 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다른 작물을 파종하는 게 좋다.
보리와 밀은 장마 전에 수확해서 적정 수분을 유지하도록 건조 후 15℃ 이하에서 보관한다.
콩 재배농가는 파종 시기를 이달 하순까지 늦추되 파종량은 늘리고, 이미 파종을 끝낸 곳은 물을 신속히 공급해 준다.
과수 재배농가는 일주일 간격으로 20∼30㎜의 물을 공급하고 토양에 흑색 비닐을 덮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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