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 가동 재개 사흘 만에 원자로 정지.."방사선 영향 없어"

이우정 기자 2022. 6. 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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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고리2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한 지 사흘 만에 발전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는 3일 오후 6시 5분께 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65만kW급) 발전소 내부 차단기에 손상이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충격 등 외부적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차단기에 그을음이 발견됐고 원전이 자동정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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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2호기 전경.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고리2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한 지 사흘 만에 발전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는 3일 오후 6시 5분께 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65만kW급) 발전소 내부 차단기에 손상이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충격 등 외부적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차단기에 그을음이 발견됐고 원전이 자동정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차단기 손상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차단기 소손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고리 2호기는 지난 2월 17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후 법정 검사와 주요기기 설비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오전 5시19분에 발전을 재개해 1일 오전 0시 50분께 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했다.

고리2호기는 내년 4월 가동시한(40년)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면서 수명 연장을 추진, 내년 상반기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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