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 갈등, 어떻게 봐야? 양측이 충돌하는 이유?

강민우 기자 2022. 6. 3.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취재하는 강민우 기자와 이 내용은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선거 직후부터 SNS 등에서 굉장한 격론이 오갔었죠. 그것에 비하면 오늘(3일) 연석회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당장 하루 이틀의 싸움보다는 당내외 여론을 만들면서 주도권을 갖겠다, 이런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연석회의 전에 또 주목해봐야 될 것이 이낙연계 의원들이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고 또 정세균계 의원들도 자신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광화문포럼'을 해체하겠다, 이렇게 선언했거든요. 이제 그들은 이렇게 '당내 계파 정치를 없애겠다' 이런 취지인데, 실제로는 '이재명계가 뭉치지 못하도록 연합해서 사전 포석을 놓은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재명계에서는 지선 패배의 책임론이 확산하지 않도록 정면 대응은 아직 하지 않는 기류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취재하는 강민우 기자와 이 내용은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Q. 민주당 내부 갈등, 어떻게 봐야 하나?

[강민우 기자 :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선거 직후부터 SNS 등에서 굉장한 격론이 오갔었죠. 그것에 비하면 오늘(3일) 연석회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당장 하루 이틀의 싸움보다는 당내외 여론을 만들면서 주도권을 갖겠다, 이런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연석회의 전에 또 주목해봐야 될 것이 이낙연계 의원들이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고 또 정세균계 의원들도 자신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광화문포럼'을 해체하겠다, 이렇게 선언했거든요. 이제 그들은 이렇게 '당내 계파 정치를 없애겠다' 이런 취지인데, 실제로는 '이재명계가 뭉치지 못하도록 연합해서 사전 포석을 놓은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재명계에서는 지선 패배의 책임론이 확산하지 않도록 정면 대응은 아직 하지 않는 기류입니다.]

Q. 양측의 충돌, 근본 이유는?

[강민우 기자 : 표면적으로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 소재와 그리고 또 쇄신 방향을 놓고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당권입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후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당 지도부를 누가 확보하느냐가 굉장히 갈등의 기저에 놓여 있다,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친문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잇따른 참패에서 가장 책임이 큰 것은 이재명과 송영길, 이렇게 자신의 트위터에 썼고요. 이재명계 핵심 관계자는 지방선거 공천을 이재명이 했느냐, 그리고 친문이 정말 합심해서 도와줬으면 대선과 지선 다 질 수 있었겠느냐, 이렇게 되받았습니다. 양측 모두 지금 당권을 내주게 되면, 이제 오는 2024년에 총선이 있죠, 이때 이른바 '공천 학살'이 일어날까 굉장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당 주류 세력을 맡아왔던 친문계와 또 신흥 세력인 친이재명계의 대립은 8월 전당대회에서 승부를 볼 때까지 갈등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회의 가진 민주당…'이재명 책임론' 놓고 계파 간 난타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74945 ]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