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러시아 언론 규제에 러 "월요일 미국 언론사 대표들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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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언론에 대한 미국의 규제에 대응해 강경한 조치를 통보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언론사 대표들을 월요일 회의에 소집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의 업무가 미국에서 정상화되지 않으면 가장 엄격한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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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언론에 대한 미국의 규제에 대응해 강경한 조치를 통보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언론사 대표들을 월요일 회의에 소집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의 업무가 미국에서 정상화되지 않으면 가장 엄격한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를 위해 오는 6일 모스크바에 있는 모든 미국 언론사 사무 소장들은 외무부 프레스 센터에 초청돼 언론계에서 정부의 적대적인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가 지원하는 언론매체를 금지하는 등 해외 언론매체에 부당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러시아 언론에 서방국가들이 '불친절하게' 행동할 경우 모스크바에 있는 외신 지국을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검찰에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소위 '특별 군사 작전'에 대해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기자들에게 징역 15년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언론 보도를 단속해왔다.
해당 법안은 일부 서방 언론들이 러시아로부터 기자들을 철수하도록 자극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다른 서방 기관들은 러시아에 머물러 계속 보고 하고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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