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직원 10% 줄여야"

권준호 2022. 6. 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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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제가 매우 나빠질 조짐"이 있다며 "테슬라 직원들을 10%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일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신규 고용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테슬라 경영진에게 보냈다.

머스크는 나흘 전 테슬라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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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22일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테슬라 공장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제가 매우 나빠질 조짐”이 있다며 "테슬라 직원들을 10%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일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신규 고용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테슬라 경영진에게 보냈다.

미국, 중국, 독일 베를린 등에 공장이 있는 테슬라는 총 9만9290명을 고용하고 있다. 10%를 감축하면 1만명에 육박하는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한때 주당 1000달러를 넘었던 테슬라 주가는 4월 중순 머스크가 돌연 트위터를 440억 달러(52조원)에 사겠다고 발표한 뒤 22%가 빠졌다. 다만 머스크가 실제 구독자 수를 문제 삼으면서 트위터 인수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머스크는 나흘 전 테슬라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지위가 높을 수록 다른 직원들이 일하는 데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1주일에 최소한 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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